'불수능'에 치솟은 SKY 경쟁률…교대 정시 경쟁률도 오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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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대학입시 정시모집에서 최상위권 대학들의 경쟁률이 전년대비 치솟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정시모집에서 연세대의 경쟁률은 4.62대1을 기록했다.
교대의 정시모집 경쟁률이 올라간 것도 눈에 띈다.
교대 정시모집 경쟁률이 올라간 건 수시 미선발 인원이 정시로 대량 이월된 데 따른 영향이라는 게 입시업계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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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대학입시 정시모집에서 최상위권 대학들의 경쟁률이 전년대비 치솟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의 난도가 높게 설정되면서 소신 지원이 늘어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그동안 하락세를 유지했던 교육대학은 경쟁률이 상승세로 전환했다.
7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지난 5일 마감된 2024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 서울대의 경쟁률은 4.44대1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경쟁률(3.07대1)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일반전형을 기준으로 인류학과(18.0대1), 불어교육과(14.0대1), 천문학 전공(9.03대1), 원자핵공학과(8.43대1), 소비자학 전공(7.60대1) 등에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연세대와 고려대의 정시 경쟁률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이번 정시모집에서 연세대의 경쟁률은 4.62대1을 기록했다. 지난해(3.68대1)와 비교할 때 경쟁률이 치솟았다. 일반전형을 기준으로 자연계열에선 도시공학과(16.21대1)의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인문계열에선 식품영양학과(10.50대1), 독어독문학과(7.24대1) 등의 경쟁률이 높게 형성됐다.
지난해 정시에서 3.6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던 고려대는 이번 정시모집에서 4.19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인문계열 중에선 교과우수전형 중어중문학과의 경쟁률이 12.17대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자연계에선 교과우수전형 화공생명공학과(12.60대1)의 경쟁률이 높았다. 지난해 6.73대1을 기록했던 고려대 반도체공학과의 경쟁률은 3.80대의1로 내려갔다. '의대 쏠림의' 영향이다.
이른바 SKY로 불리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의 경쟁률이 전년도보다 높게 나타난 것은 이번 수능이 유독 어려웠기 때문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수능 변별력 확보로 상위권 학생의 상향 지원이 뚜렷해졌다"며 "서울대 이공계 최상위권 학생의 타 의대 중복합격 시 빠져나갈 수 있는 구도는 여전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교대의 정시모집 경쟁률이 올라간 것도 눈에 띈다. 전국 13개 교대 및 초등교육과의 정시 경쟁률은 3.20대1이다. 지난해에는 1.96대1을 기록했다. 최근 교권 추락 등의 문제와 맞물려 교대 경쟁률은 떨어지는 추세였다. 교대 정시모집 경쟁률이 올라간 건 수시 미선발 인원이 정시로 대량 이월된 데 따른 영향이라는 게 입시업계의 분석이다.
임 대표는 "지난해 평균 경쟁률이 1.96대1인 상황에서 전국 13개 교대 및 초등교육과에서 한국교원대 최초 2명을 제외하고 정시 미선발은 없었다"며 "현재 평균 3.20대1인 상황에서 정시 미선발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현수 기자 gustn9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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