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투 5개 연속 실패’ LG, 불명예 기록도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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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는 6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홈 경기에서 78-82로 졌다.
LG는 뒤늦게 이재도의 3점슛과 구탕의 덩크로 2점 차이까지 좁혔지만, 니콜슨의 쐐기를 박는 자유투 2개에 고개를 떨굴 수밖에 없었다.
LG는 승부처였던 4쿼터에만 자유투 9개 중 2개 밖에 넣지 못했다.
LG와 가스공사 모두 자유투 20개씩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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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는 6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홈 경기에서 78-82로 졌다. 아쉬운 패배다.
LG는 가스공사와 지난 3라운드 맞대결에서는 3쿼터 중반 50-38로 앞섰다. 하지만, 갑자기 야투 난조와 실책을 범하며 접전을 허용했다. 62-60으로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 시작하자마자 3점슛 4방을 연속으로 얻어맞았다. 7분 30여초 동안 실책도 6개나 쏟아내며 단 2점에 그쳤다. 점수 차이는 어느새 64-85로 크게 벌어졌다.
당시 원정경기였다. 이번엔 홈에서 가스공사를 맞이했다.
3라운드와 반대로 3쿼터 한 때 52-60으로 뒤지던 LG는 61-62로 추격하며 3쿼터를 마쳤다.
분명 역전승을 바라볼 수 있는 흐름이었다. 실제로 저스틴 구탕이 먼저 득점하며 역전까지 성공했다.
하지만, 가스공사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엎치락뒤치락 접전이 계속 이어졌다.
LG는 운이 없었고, 가스공사는 운이 따랐다.
신승민에게 3점슛을 내줘 71-73으로 뒤지던 LG는 이재도의 득점 인정 반칙을 얻는 돌파로 역전기회를 잡았다. 이재도가 추가 자유투를 놓쳤다.
차바위에게 운이 따르는 먼 거리 3점슛을 내줬다. 마레이가 파울을 얻어 자유투 라인에 섰다. 자유투 2개가 모두 빗나갔다. 그리곤 앤드류 니콜슨에게 골밑 득점을 허용했다. 김낙현의 5반칙 퇴장과 함께 마레이가 자유투를 2개 얻었다. 추격의 마지막 기회였다. 또 하나도 안 들어갔다. 샘조세프 벨란겔에게 실점하며 7점 차이까지 끌려갔다.
LG는 뒤늦게 이재도의 3점슛과 구탕의 덩크로 2점 차이까지 좁혔지만, 니콜슨의 쐐기를 박는 자유투 2개에 고개를 떨굴 수밖에 없었다.
최종 결과 4점 차이다. LG는 승부처였던 4쿼터에만 자유투 9개 중 2개 밖에 넣지 못했다. 자유투연속 5개를 실패하지 않았다면 승부의 결과는 달라졌을지도 모른다.
LG와 가스공사 모두 자유투 20개씩 시도했다. LG는 8개, 가스공사는 15개 성공했다. 여기서 승부가 갈렸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 가운데 자유투 성공률 40% 이하였던 건 딱 9번이다.
2000년 2월 6일 인천 신세기(현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원주 삼보(현 DB)와 맞대결에서 20개 중 8개를 성공한 게 처음이다.
가장 최근 사례는 2019년 11월 3일 서울 SK가 안양 KGC인삼공사(현 정관장)과 맞대결에서 20개 중 8개를 넣었다.
20개 이상 시도 중 최저 자유투 성공률은 2008년 11월 23일 전주 KCC(현 부산 KCC)가 부산 KTF(현 수원 KT)와 맞대결에서 기록한 31.8%(7/20).
조상현 LG 감독은 “자유투성공률이 40%다. 마레이(5/13)뿐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생각을 해야 한다”고 자유투 부진을 아쉬워했다.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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