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준호 풀타임' 스토크시티, 브라이튼과의 FA 64강서 2-4 패배

자책골 유도 등 준수한 활약 …평점 6.4, 팀내 공격진 중 2번째
'황의조 결장' 노리치는 3부 팀과 1-1 무승부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배준호(스토크 시티)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에 출전해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는 등 풀타임 활약했지만 팀은 패해 탈락했다.

스토크 시티는 7일(한국시간) 영국 스토크온트렌트의 베트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FA컵 3라운드(64강) 홈 경기에서 브라이튼 앤드 호브 알비온에 2-4로 졌다.

배준호는 이날 우측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교체 없이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다.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배준호는 팀 패배를 막지 못했지만 상대의 자책골을 유도하는 등 준수한 활약을 했다.

배준호는 전반 초반 상대 자책골을 유도했다.

전반 16분 오른쪽 공간에서 패스를 받은 배준호는 속도를 살려 돌파한 뒤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브라이튼 수비수 얀 폴 반 헤케가 걷어 내려했으나 그대로 자책골이 됐다.

배준호는 후반 3분 파울 이후 공을 멀리 차 경고를 받기도 했다.

선제골로 앞서가던 스토크 시티는 전반 추가시간 브라이튼의 페르비스 에스투피냔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후반 7분에는 루이스 덩크에게 헤딩골을 내줘 역전을 당했다.

스토크 시티는 후반 18분 루이스 베이커가 페널티킥으로 다시 균형을 맞췄지만 브라이튼의 주앙 페드로에게 후반 26분, 후반 35분 연속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은 이날 배준호에게 평점 6.4점을 줬다. 이는 팀 내 공격진 중 2번째로 높은 평점이다.

한편 황의조의 노리치 시티(잉글랜드 2부)는 홈에서 3부 리그의 브리스톨 로버스와 1-1로 비겼다. 황의조는 이날 출전 선수 명단에서 빠졌다.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재경기로 32강 진출을 가린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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