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배터리 생산에 정부 총력 지원…테슬라 추월
[앵커]
중국 자동차제조업체 BYD(비야디)가 지난해 4분기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에서 미국 테슬라에 앞섰습니다.
분기별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에서 BYD가 테슬라를 추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BYD 약진의 비결은 무엇일까요.
김종력기자입니다.
[기자]
BYD의 지난해 4분기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약 52만6천대. 48만3천여대를 판매한 테슬라에 앞섰습니다.
BYD가 분기 판매량에서 테슬라를 따돌린 것은 이번이 처음. 그만큼 전기차 업계에서는 의미있는 변화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BYD 약진의 가장 큰 비결은 가격 경쟁력입니다. 테슬라 등 다른 제조업체의 경쟁 모델보다 가격이 저렴합니다.
이는 BYD가 전기차 핵심 부품을 자체 생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기차 가격의 약 40%를 차지하는 배터리는 물론 모터와 제어장치를 직접 만드는데, 세 가지를 모두 직접 생산하는 전기차 브랜드는 BYD가 유일합니다.
BYD의 가파른 성장은 중국 전기차 시장의 확대와도 맞닿아 있습니다.
정부 주도의 전기차 육성으로 중국의 내수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BYD의 판매도 늘어난 겁니다.
<이호근 교수 / 대덕대 자동차학과> "중국의 내수 시장이 900만대 이상의 전기차를 판매했기 때문에 그 중의 10% 미만의 시장 점유율을 갖고도…."
BYD가 지난 해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한 차량 대수는 약 302만 4천여대. 이중 해외 판매 비중은 약 8%에 그치고 있습니다.
해외 시장 개척이 과제인 셈인데, 국내에서도 트럭과 버스 등은 판매하고 있지만 세단 판매 계획은 아직 잡히지 않았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전기차 #BYD #테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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