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일어나는 새가 배고프다?...아침잠 적으면 '이것'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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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잠이 적은 사람들이 거식증에 걸릴 유전적 연관성이 높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거식증 유전자와 일찍 일어나고 일찍 잠드는 아침새형 유전자 간의 양방향성 연관성이 있음을 연구진은 확인했다.
논문의 제1저자인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의 한나 윌콕스 연구원(수면의학)은 "현재 우리가 발견한 새로운 연구 결과의 임상적 의미는 불분명하지만, 우리의 연구 결과는 거식증 예방과 치료를 위한 일주기 기반 치료법에 대한 향후 연구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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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잠이 적은 사람들이 거식증에 걸릴 유전적 연관성이 높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4일(현지시간) 《미국의학협회저널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발표된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과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대(UCL) 및 우루과이 공화국대(UdelaR) 연구진의 논문을 토대로 미국의 뉴욕포스트가 보도한 내용이다.
연구진은 신경성 식욕부진증(거식증)과 관련된 유전자와 사람의 24시간 생체 시계 및 수면 패턴을 통계적으로 분석했다. 유전적으로 거식증 위험이 높은 사람이 특정 수면주기를 갖는 경향이 있는지에 초점을 맞췄다.
그 결과 거식증과 연관된 유전자와 불면증 위험 증가가 관련된 것으로 조사됐다. 거식증 유전자와 일찍 일어나고 일찍 잠드는 아침새형 유전자 간의 양방향성 연관성이 있음을 연구진은 확인했다.
연구책임자인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의 하산 대쉬티 박사(마취, 중환자 및 통증의학과)는 "우리의 연구는 대부분의 다른 저녁형 정신 질환과 대조적으로 거식증이 아침형 정신장애임을 시사하고 있으며 이전 연구에서 볼 수 있듯이 거식증과 불면증 사이의 연관성을 뒷받침한다"라고 밝혔다. 상대적으로 우울증, 조현병, 폭식 등 대다수 정신질환이 올빼미형과 관련된 반면 거식증은 아침새형과 관련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매년 미국인의 약 25%가 급성 불면증을 겪는다. 급성 불면증은 일주일에 최소 3일 이상 2주 연속 수면을 취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대부분은 만성적 수명장애로까지 발전하지 않는다.
거식증은 체중 감소, 낮은 체중 증가, 음식 제한 및 신체 불만족을 특징으로 하는 정신 건강 상태를 말한다. 거식증은 정신과 질환 중 사망률이 두 번째로 높고 치료가 매우 어렵다고 연구진은 지적했다. 현재 거식증 치료법은 재발률이 52%에 이른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일생 동안 여성의 4%, 남성의 0.3%가 거식증을 겪게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의 발병률이 가장 높은 시기는 15세 전후이다. 거식증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진은 이 새로운 발견이 새로운 수면 기반 거식증 치료법의 개발에 도움을 줄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논문의 제1저자인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의 한나 윌콕스 연구원(수면의학)은 "현재 우리가 발견한 새로운 연구 결과의 임상적 의미는 불분명하지만, 우리의 연구 결과는 거식증 예방과 치료를 위한 일주기 기반 치료법에 대한 향후 연구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논문은 다음 링크(https://jamanetwork.com/journals/jamanetworkopen/fullarticle/2813601)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건필 기자 (hanguru@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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