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아파트 하락추세 전망…'내집마련' 언제해야 될까요?[부동산백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여전한 고금리 여파 등으로 올해 아파트 가격이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측면에서 자금 여력이 되는 상황에서 마음에 드는 아파트가 있다면 최대한 빨리 구매하는 것이 좋을 것이고, 경제 상황이 좋아지면 부동산 가격은 우상향이 예상된다"고 부연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올해도 아파트 가격이 하락추세 전망이 많은데 언제 아파트를 사야 하나요?"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여전한 고금리 여파 등으로 올해 아파트 가격이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금리 인하와 경제 여건 개선 등으로 상황이 바뀌어 아파트 가격이 상승전환 할 가능성도 있지만 연초인 지금 아파트 가격 전망은 대체로 부정적입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아파트 마련을 꿈꾸는 무주택자들은 매수 타이밍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각각 처한 상황에 따라서 전략적인 판단을 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다만 자신의 경제적 여력을 벗어나 구매를 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아파트 가격은 새해 들어서도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지난 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월 1주(1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가격은 0.05% 하락하면서 지난주(-0.04%)보다 하락폭을 소폭 키웠습니다. 이는 6주 연속 하락세입니다. 서울도 전 주 대비 0.04% 하락하면서 5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아파트 가격이 더 떨어지기를 기다리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필요하다면 ‘바로 지금’ 매수를 추천하기도 했습니다.
서진형 한국부동산경영학회 회장(경인여대 교수)는 "내집 마련은 본인의 자금계획에 따라서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며 "이제는 주택을 투자의 개념보다는 거주의 개념으로 접근하는 사람들이 많은 거 같아서 직주근접을 가장 우선에 두면서 삶의 질을 개선하려는 쪽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측면에서 자금 여력이 되는 상황에서 마음에 드는 아파트가 있다면 최대한 빨리 구매하는 것이 좋을 것이고, 경제 상황이 좋아지면 부동산 가격은 우상향이 예상된다"고 부연했습니다.
여경희 부동산 R114 연구위원도 "시기를 크게 따지지 않으면서 필요시 급매물 위주로 구입을 노려보는 전략을 세우는 것이 좋을 것"이라며 "올해 아파트 시장이 상저하고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올해 상반기 말쯤 시세 대비 10% 정도 빠진 급매물을 찾는 것을 전략으로 해도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올해부터 시작되는 신생아 특례 주택구입 대출을 이용하는 것도 전략이라고 부연했습니다. 여 연구위원은 "이 제도는 작년부터 올해까지 태어난 신생아가 있는 가구를 대상으로 파격적인 조건의 국가 차원의 대출인 만큼 이를 적극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자신의 소득과 경제 여력을 넘어서는 무리한 구입은 지양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이자비용과 물가상승 등을 감당할 수 있을 정도의 보유자산이 있으면 그 여력 내에서 내집마련을 해야 한다"며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을 정도로 최대의 대출을 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주택 정책의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의 박상우 장관도 안정적인 주택 공급을 여러 번 강조했습니다. 현재 한국의 집값이 비싼 수준이라면서 현실과 시장원리에 기초한 주택정책을 펼치겠다고도 취임사를 통해 말했습니다. 박 장관 취임 이후 발표될 주택 정책에 집값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한 방안이 담겼으면 합니다.
d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전처, 김병만 명의로 사망보험 20개 가입…수익자도 그녀와 양녀 딸" 충격
- 괌 원정출산 산모, 20시간 방치 홀로 사망…알선업체 "개인 질병, 우린 책임 없다"
- 격투기 선수 폰에 '미성년자 성착취 영상' 수십개…경찰, 알고도 수사 안했다
- 토니안 "상상초월 돈 번 뒤 우울증…베란다 밑 보며 멋있게 죽는 방법 생각"
- 절도·폭행에 세탁실 소변 테러…곳곳 누비며 공포감 '고시원 무법자'
- 김태희, ♥비·두 딸과 성당서 포착…"꿈꾸던 화목한 가정 이뤄"
- 14만 유튜버 "군인들 밥값 대신 결제" 말하자…사장님이 내린 결정 '흐뭇'
- 박나래 "만취해 상의탈의…이시언이 이단옆차기 날려 막아"
- 최현욱, SNS '전라 노출' 사진 게시 사고…'빛삭'에도 구설
- 12억 핑크 롤스로이스에 트럭 '쾅'…범퍼 나갔는데 "그냥 가세요"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