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연가' 박지훈, 또 다른 자아 악희로서 홍예지와 재회하나

[텐아시아=이하늘 기자]

'환상연가'의 배우 박지훈과 홍예지의 관계에 변화의 조짐이 보일 예정이다.

내일(8일) 방송되는 KBS 2TV 월화드라마 '환상연가' 2회에는 사조 현, 또 다른 자아인 악희(박지훈 분)와 연월(홍예지 분)이 재회, 예기치 못한 상황을 마주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앞서 1회에서는 저잣거리 포목점에서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의상을 제작하는 사조 현과 자객단의 일원인 계라로 살아가는 연월의 모습이 담겼다. 어린 시절 연씨 가문이 몰살당하던 날 밤 반역자의 아들과 왕가의 딸로 처음 만나 원수지간이 된 사이로, 세월이 흐른 뒤 서로를 알아보지 못했다. 사조 현의 또 다른 인격 악희 역시 연월과 우연히 마주쳤고, 그녀의 호전적인 모습에 호감을 느꼈다. 악희는 특히 자신의 정체를 묻는 연월의 질문에 "나? 그대의 남자"라고 답하기도.

2, 3회에서는 사조 현과 악희, 연월의 오묘하고도 위험한 삼각관계가 그려진다. 사조 현과 악희가 각자 다른 인격임을 알지 못한데다 기억까지 잃은 연월, 그런 연월을 사랑해 자신의 곁에 두려는 악희의 이야기에 기대가 주목된다. 잠든 사이 몸을 빼앗긴 사조 현이 악희의 계획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와 연월과의 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잠과의 투쟁을 벌인다고.

KBS 2TV 월화드라마 '환상연가'는 내일(8일) 밤 10시 10분 2회가 방송된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