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겸업' 오타니, 6시즌만 뛰고도 벌써 '명예의 전당' 후보로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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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에서 6시즌 밖에 뛰지 않은 오타니 쇼헤이(30·LA다저스)가 미래에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선수 중 한 명으로 뽑혔다.
MLB닷컴은 먼저 "오타니는 MLB에서 6시즌 밖에 보내지 않아 명예의전당 투표권을 얻기 위한 10시즌도 채우지 못했고 아직 다저스에서는 뛰지도 않았다"며 "두 번째 팔꿈치 수술에서 회복 중인 것을 감안하면 얼마나 더 투타겸업을 할 수 있을지는 모른다"고 불안요소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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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등 불안요소에도 명예의 전당 입성 실패 상상하기 어려워"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메이저리그(MLB)에서 6시즌 밖에 뛰지 않은 오타니 쇼헤이(30·LA다저스)가 미래에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선수 중 한 명으로 뽑혔다.
MLB닷컴은 7일(한국시간) 2024시즌을 뛰는 선수 중 향 후 명예의 전당 헌액 후보 40명을 선정했다.
해당 명단에는 '투타겸업'을 하며 이미 만장일치 최우수선수(MVP)에 2번이나 선정된 오타니의 이름도 포함됐다.
MLB닷컴은 먼저 "오타니는 MLB에서 6시즌 밖에 보내지 않아 명예의전당 투표권을 얻기 위한 10시즌도 채우지 못했고 아직 다저스에서는 뛰지도 않았다"며 "두 번째 팔꿈치 수술에서 회복 중인 것을 감안하면 얼마나 더 투타겸업을 할 수 있을지는 모른다"고 불안요소를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이러한 점들이 문제가 되지 않을 수도 있다"면서 "MVP 2회와 신인상, 그리고 (전설) 베이브 루스조차 하지 못했던 성과로 호평을 받는 오타니가 앞으로 어떤 커리어를 쌓던지 뉴욕 북쪽(명예의 전당이 있는 쿠퍼스타운)에서 불멸의 존재가 되지 못하는 것을 상상하기는 어렵다"고 강조했다.
2018년 LA 에인절스와 계약하며 빅리그에 진출한 오타니는 6시즌 동안 준수한 활약을 했다.
그는 통산 타자 716경기 타율 0.274(2483타수 681안타) 171홈런 437타점 OPS(장타율+출루율) 0.922를 기록했다. 투수로도 마운드에 올라 86경기 481⅔이닝을 던져 38승 19패, 평균자책점 3.01을 기록했다.
데뷔 시즌엔 신인상을 수상했고 2021년과 지난 시즌엔 만장일치 MVP를 수상했다. 만장일치 MVP를 2회 수상한 선수는 오타니가 처음이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FA 자격을 얻은 오타니는 다저스와 10년 무려 7억달러(약 9212억원)에 계약했다.
한편 MLB닷컴은 오타니 외에도 마이크 트라웃(에인절스), 저스틴 벌랜더, 호세 알투베, 알렉스 브레그먼(이상 휴스턴), 맥스 슈어저(텍사스),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트레이 터너(이상 다저스) 등을 명예의 전당 헌액 후보 40명 명단에 포함했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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