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타페 하이브리드, 내연기관 판매 추월

박정엽 기자 2024. 1. 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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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모델이 인기 행진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중형 SUV 싼타페 하이브리드 모델은 2만9854대 팔리면서 전체 싼타페 판매량 5만1343대 중 58.2%를 차지했다.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 모델도 5만7109대 팔리며 전체 지난해 국내에서 판매된 쏘렌토(8만5811대) 중 66.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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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렌토 전체 판매 3분의2는 하이브리드

지난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모델이 인기 행진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현대차·기아 주요 차종 중 하이브리드 모델이 내연기관 모델보다 더 많이 팔린 차종은 4개로 늘었다.

7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중형 SUV 싼타페 하이브리드 모델은 2만9854대 팔리면서 전체 싼타페 판매량 5만1343대 중 58.2%를 차지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이 내연기관 모델보다 더 많이 팔린 것은 싼타페 하이브리드가 출시된 2021년 7월 이후 처음이다. 전체 싼타페 판매량 중 하이브리드 모델 비중은 2021년 23.3% 2022년 47.3%로 높아졌다.

LA 오토쇼에 소개된 신형 싼타페. /현대차 제공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 모델도 5만7109대 팔리며 전체 지난해 국내에서 판매된 쏘렌토(8만5811대) 중 66.6%를 기록했다. 2022년 하이브리드 모델 비중 71.7%보다 줄었지만 판매 대수는 7000대 이상 늘었다.

지난해 국내 베스트 셀링카인 현대차 그랜저의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량도 내연기관 모델보다 많았다. 전체 내수 판매 대수 11만3062대 가운데 하이브리드 모델은 6만1907대로 54.8%를 기록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2013년 12월 출시후 처음으로 전체 판매의 절반을 넘어섰다.

기아의 K8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는 전체 4만437대 중 62.3%인 2만5211대를 기록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인기가 높아진 이유는 높은 연비의 매력이 꼽힌다. 충전 시간이 너무 길거나, 충전 인프라가 부족해 전기차 구입은 꺼리지만,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점도 하이브리드 모델 수요가 늘어나는 원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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