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오른 '소영 언니' 이소영, "이제부터 시작이다" 팬들 앞에서 강한 다짐 [곽경훈의 현장]

곽경훈 기자 2024. 1. 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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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트 세트 포인트에서 마지막 득점을 올린 이소영이 포효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마이데일리 = 대전 곽경훈 기자] 정관장이 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진행된 '2023~2024 도드람 V리그' GS칼텍스와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2, 25-21, 25-23)으로 승리했다.

정관장은 올 시즌 전 구단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승점 3점을 추가해 9승 12패 승점 30점을 기록했다. 4위 IBK기업은행(11승 10패 승점 32점)과의 승점 차이는 2점 차다.

마지막 3세트 GS칼텍스는 뒷심을 발휘하며 23-24까지 추격을 했지만 세트 포인트에서 마지막 득점은 '소영 언니' 이소영이었다. 

이소영은 마지막 득점을 성공 시킨 뒤 강렬하게 포효를 했고, 노란을 비롯한 동료들과 뜨거운 포옹을 하며 승리의 기쁨을 느꼈다.

장내 아나운서의 권유로 마이크를 잡으 이소영은 팬들에게 "이제부터 시작이다"라고 짧고 강렬한 인사를 하며 미소를 지었다. 

3세트 긴 랠리끝에 득점을 올린 이소영이 세터 염혜선과 뜨거운 포옹을 하며 기뻐하고 있다.
경기 승리 후 이소영이 팬들에게 "이제부터 시작이다"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 한국배구연맹.

이소영은 부상 회복 후 서서히 정상 컨디션으로 몸 상태를 만들고 있고, 지난 1일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25득점을 올리며 팬들에게 기대감을 모았다.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도 공격과 수비에서 만점 활약을 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소영이 상대 블로킹을 피해 강한 공격을 펼치고 있다 / 한국배구연맹.
이소영이 GS칼텍스 이윤신에 앞서 속공을 펼치고 있다 / 한국배구연맹.

정관장은 메가가 16득점, 지아가 14득점, 이소영이 11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고, 박은진이 블로킹 4개를 포함해 6득점, 한송이가 블로킹 4개를 포함해 6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GS칼텍스는 실바가 23득점, 강소휘가 12득점을 올리며 분전 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고희진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이소영에 대해서  "그전까지는 경기를 뛰기 위해 준비 기간이었다면, 4라운드는부터는 자기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이야기 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GS칼텍스를 잡은 정관장은 오는 11일 대전에서 진행되는 페퍼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3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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