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극 여신 이세영이 또 해냈다…‘열녀박씨’ 최고 시청률 11.4% 유종의 미 [MK★TV뷰]
최고 시청률 11.4%
“이제 박연우씨와 나의 운명이에요”
MBC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이세영과 배인혁이 과거의 악행을 끊어내고 현대에서 재회해 부부의 연을 맺는 모습으로 꽉 닫힌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특히 극 중 조선 강태하(배인혁)가 박연우(이세영)에게 은애한다 고백하고 박연우가 이를 거절하는 장면에서는 분당 최고 시청률이 11.4%까지 치솟았다.
최종회에서는 박연우가 조선시대 강씨 집안의 악행을 밝혀내고 억울한 ‘열녀’가 되지 않기 위해 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어 박연우는 덕구(이준혁)로 인해 죽을 위기에 놓이자 절벽 아래로 떨어진 후 현대로 돌아와 강태하와 재회하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드리웠다.
극 중 조선으로 돌아온 박연우는 또다시 조선 강태하(배인혁)의 죽음을 맞닥뜨렸지만 부모님의 도움으로 납치당하는 것을 피했고, 이로 인해 박연우를 납치하던 범인 덕구와 이를 사주한 윤씨부인(진경)은 포도청에서 심문을 받게 됐다.
윤씨부인은 자신이 아들을 독살한 증거가 없다고 발뺌했지만, 죽은 줄 알았던 강태하가 윤씨부인의 죄를 밝히기 위해 해독제를 먹고 죽은 척 위장했다고 털어놓으면서 상황을 반전시켰다. 조선의 박연우는 왕에게 ‘열녀’ 상을 위한 억울한 죽음을 바로잡아달라고 읍소했고, 박연우의 뜻대로 법으로 열녀를 구분해 진위를 가리게 됐다.
같은 시각 현대에 있는 강태하는 박연우를 그리워하던 중 이미담(김여진)으로부터 박연우의 어머니 서책이 원래대로 돌아왔다는 메시지를 받았고, 열녀비가 사라진 것을 확인하며 안도했다.
끝내 조선 강태하는 박연우에게 절절한 진심을 토로한 뒤 숨을 거두었고, 박연우는 도망쳐 온 덕구에게 목숨을 위협당하자 절벽 아래로 몸을 던졌다. 그 순간 현대의 호텔 수영장에 있던 배롱나무 꽃잎이 모두 떨어졌고, 강태하는 심상찮은 기운을 감지했던 터. 시간이 흐른 뒤, 배롱나무 꽃잎이 휘날리면서 박연우가 나타났고, 강태하는 “이제 박연우씨와 나의 운명이에요”라고 미소 지으며 박연우와 재회했다.
끝으로 에필로그에서 박연우와 강태하가 두 번째 결혼식을 치르며 감미로운 키스를 나누는, 꽉 채운 해피엔딩을 그려 흐뭇함을 안겼다. 이와 관련 ‘단짠 서사’의 끝판왕인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이 남긴 것들을 정리했다.
배인혁은 강태하 역으로 감정이 없는 모습부터 사랑하는 사람이 생긴 뒤 다양한 희로애락을 표출하는 섬세한 열연을 펼쳐 차세대 로맨스 남주로 등극했다. 잔망스럽고 센스 만점인 사월 역 주현영은 찰진 연기로 극에 활력을 더하며 대체불가 배우임을 입증했고, 한량 재벌 3세 강태민 역 유선호는 매력적인 마스크와 개성 강한 연기로 안방극장에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여기에 반복된 인연으로 엮였던 박연우와 강태하의 운명적 서사를 통해 인연의 소중함 또한 전달했다. 특히 고남정 작가는 달콤한 로맨스의 설렘과 멜로의 애절한 감성, 몰아치는 쾌감을 선사한 것은 물론, 사랑과 인연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며 웰메이드 코믹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를 탄생시켰다.
배롱나무 아래에서 박연우와 강태하가 만날 때는 붉은색 꽃잎을 강조하며 생기 넘치는 이미지를, 박연우가 시공을 초월하는 장면에서는 모든 사물의 움직임이 순간 정지되면서 신비로운 무드를 만들었다. 더욱이 현대 강태하가 조선 강태하의 환영을 보는 장면들에서는 과거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운명적인 대서사시와 절절한 멜로 감성을 극대화시키며 시청자들에게 종합선물세트 같은 눈 호강을 선물했다.
제작진은 “그동안 시청자분들이 보내주신 뜨거운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을 보는 순간만큼은 시름을 잠시 잊고 행복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 더불어 저희 드라마가 시청자분들의 마음속에 귀히 오래도록 간직됐으면 좋겠다”라는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김현숙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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