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류장에 버스가 500대, 퇴근길 ‘생지옥’…당황한 오세훈 “대책 마련”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2024. 1. 7.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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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퇴근길 정체가 빚어졌던 명동 버스 정류소 현장을 찾아 보완책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전날 오후 7시 최근 퇴근길 대란을 빚은 명동입구 광역버스 정류소(롯데영플라자 건너편)를 찾아 현장을 점검했다.

시는 이달 말까지 명동입구 광역버스 정류소와 관련해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보완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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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오후 오세훈 서울시장이 최근 퇴근길 대란을 빚은 명동입구 광역버스 정류소를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퇴근길 정체가 빚어졌던 명동 버스 정류소 현장을 찾아 보완책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전날 오후 7시 최근 퇴근길 대란을 빚은 명동입구 광역버스 정류소(롯데영플라자 건너편)를 찾아 현장을 점검했다.

눈을 맞으며 현장을 둘러본 오 시장은 “퇴근시간대 500대 이상의 버스가 정차하면서 큰 혼잡이 빚어져 시민 안전을 위해 줄서기 표지판을 세웠으나 시스템 초기 혼란으로 우선 유예키로 했다”며 “시민 의견을 청취해 안전과 편의를 위한 보완책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달 27일 이곳 정류소 인도에 노선번호를 표시한 시설물을 설치해 승객들이 줄을 서도록 했다. 그러나 표지판이 들어서면서부터 정체가 심해졌다는 지적이 나왔다.

당초 승하차 혼잡을 줄이기 위해 줄서기 표지판을 설치했지만, 서울역∼명동입구까지 버스가 꼬리를 물고 늘어서는 ‘열차현상’이 가중되면서 혼잡이 극심해졌기 때문이다.

이처럼 정체가 심해지자 시는 오는 31일까지 표지판 운영을 하지 않기로 했다. 또 현장에 계도 요원을 배치하고 일부 광역버스 노선과 정차 위치를 변경해 운영하기로 했다.

시는 이달 말까지 명동입구 광역버스 정류소와 관련해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보완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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