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유선호 종방소감 “태민이는 아픈 손가락”
배우 유선호가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을 떠나보내며 진심 어린 종영 소감을 전했다.
지난 6일 MBC에서 방송된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마지막 회에서는 마음의 상처를 극복하고 가족들과의 관계를 회복, 행복을 찾아 나아가기 시작한 태민(유선호 분)의 성장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현대와 평행 세계를 달리는 조선 시대의 태민이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차분하고 늠름하며, 집안을 일으키기 위해 과거 시험에 응시할 만큼 책임감이 넘치는 과거의 태민은 현대의 태민과는 또 다른 반전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한편, 태민은 연우(이세영 분)의 부재에 슬퍼하는 태하(배인혁 분)를 찾아가 자신만의 방법으로 위로를 건넨다. 서로를 향해 날 선 적개심을 드러냈던 지금까지와는 달리, 장난을 건네며 가까워진 형제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흐뭇한 미소를 유발했다.
그런가 하면, 태민은 회사 일에 적극적으로 임하며 자신의 꿈을 구체화하고 어머니 혜숙(진경 분)과도 다정한 모자 관계를 회복한다. 유선호는 늘 차갑고 반항적이며 뚜렷한 삶의 목표 없이 살아왔던 태민의 변화를 확연하게 그려 냈다. 눈빛과 표정, 말투까지 180도 다르게 표현한 유선호의 연기는 안방극장의 설득력을 얻으며 유종의 미를 장식했다.
유선호는 “아직까지는 종영이 실감 나지 않지만, 그래도 많은 분들께서 사랑해 주셔서 저희 드라마를 잘 떠나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행복했고 감사했다”라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덧붙여 “태민이는 제게 유난히 신경 쓰이고 마음이 가는 ‘아픈 손가락’ 같은 존재다. 가장 사랑하는 장면을 꼽으라면, 사촌 형제 지간인 태하와 태민 그리고 서준(정시율 분)이 둘러앉아 함께 게임을 하는 장면이다. 편하게 웃고 떠드는 형제의 모습을 보여드리는 동시에, 태민이가 비로소 행복을 찾아가는 것 같아 좋았다”라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유선호는 2024년에도 드라마와 영화 그리고 예능 프로그램에서 앞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칠 전망이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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