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 빠질 수 없는 존재, '골밑 최강자' 아셈 마레이의 복귀

창원/김민지 2024. 1. 7.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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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셈 마레이가 2경기 결장을 딛고 복귀했다.

마레이의 골밑 장악력은 LG의 팀 색깔을 만들어낸다.

LG는 마레이가 빠진 고양 소노전에서 37-42, 안양 정관장전에서 28-39로 리바운드에서 열세였다.

마레이는 LG에서 빠질 수 없는 존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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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김민지 인터넷기자] 아셈 마레이가 2경기 결장을 딛고 복귀했다.

창원 LG는 6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홈경기에서 78-82로 패했다. 경기 마지막까지 추격에 나섰지만 득점력이 좀처럼 나오지 않아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다. 그럼에도 희소식은 아셈 마레이가 복귀했다는 것이다.

마레이는 지난 원주 DB전에서 무릎 부상으로 2경기 쉬었다. 마레이는 이날 다시 코트를 밟았다. 조상현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본인은 괜찮다고 하나 뛰면서 상황을 보고 조절할 생각이다. 본인이 워낙 뛰고 싶어 하고 주말 경기를 책임지겠다고 한다”며 마레이의 선발 출전 사실을 알렸다. 

현재 마레이는 27경기 평균 30분 52초 출전해 17점(10위), 15.4리바운드(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공헌도에서 디드릭 로슨, 패리스 배스 다음인 3위(1114.51점)다.

마레이의 장점은 독보적인 1위를 달리는 리바운드다. LG는 이를 바탕으로 빠른 공격을 펼칠 수 있다. 마레이로부터 파생되는 외곽 공격도 상대의 고민거리다. 강혁 감독대행은 “마레이가 리바운드와 수비에서 영향력이 크다”고 했다. 

마레이의 골밑 장악력은 LG의 팀 색깔을 만들어낸다. 조상현 감독은 “KBL에서 마레이의 포스트업을 막을 수 있는 선수가 많지 않다”고 했다. 이처럼 마레이는 KBL에서도 골밑 최강자로 불린다. 조상현 감독이 추구하는 농구에는 마레이의 존재가 큰 힘을 발휘하고 있다.

조상현 감독은 “마레이가 우리 팀 수비 중심이다. 마레이가 빠진 상황에서 리바운드를 상대한테 많이 뺏겼다. 보완 되어야 한다”고 마레이가 부상으로 코트를 비운 당시를 떠올렸다.

LG는 마레이가 빠진 고양 소노전에서 37-42, 안양 정관장전에서 28-39로 리바운드에서 열세였다. 10개 구단 중 리바운드가 가장 약한 소노에게도 리바운드에서 밀렸다.

마레이는 LG에서 빠질 수 없는 존재이다. 마레이는 이날 29분 49초 출전하여 19득점 1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어떤 상황이든 묵묵히 본인의 몫을 해내고 있다. 마레이 덕분에 리바운드에서는 40-30으로 우위였다. 

LG는 7일 창원체육관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주말 홈연전을 갖는다.

#사진_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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