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이 부산시설공단에 대승 거두고 2위로 올라서 [여자핸드볼]

강대호 MK스포츠 기자(dogma01@maekyung.com) 2024. 1. 7.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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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이 부산시설공단을 꺾고 2위로 올라섰다.

서울시청이 6일 경기도 광명시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에서 부산시설공단을 34-24로 꺾었다.

서울시청은 2승 1패 승점 4점으로 2위로 올라섰고, 부산시설공단은 1승 2패 승점 2점에 그치며 5위에 올랐다.

부산시설공단이 실수로 자멸하는 사이 서울시청은 고른 활약을 펼치며 10점 차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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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이브한 서울시청 수문장 정진희 매치 MVP로 선정

서울시청이 부산시설공단을 꺾고 2위로 올라섰다.

서울시청이 6일 경기도 광명시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에서 부산시설공단을 34-24로 꺾었다.

서울시청 VS 부산시설공단 매치 MVP 서울시청 정진희에게 시상하는 제25회 바르셀로나 올림픽 메달리스트 임오경, 박정림, 오성옥(좌측부터).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제공
서울시청은 2승 1패 승점 4점으로 2위로 올라섰고, 부산시설공단은 1승 2패 승점 2점에 그치며 5위에 올랐다.

전반은 서울시청의 일방적인 독주였다. 부산시설공단이 실수로 자멸하는 사이 서울시청은 고른 활약을 펼치며 10점 차로 앞섰다.

부산시설공단이 초반부터 패스가 불안정해 공격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서울시청도 초반에 범실이 나왔지만, 조은빈, 우빛나, 윤예진, 권한나 등이 고른 활약을 하며 8골을 연달아 넣어 14-4까지 달아났다.

끝까지 공을 살리려고 하는 서울시청 우빛나.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제공
다이빙슛 하는 부산시설공단 정가희.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제공
부산시설공단은 전반 26분까지도 단 4골을 넣는 데 그치며 극심한 골 가뭄을 기록했다. 서울시청이 동시에 두 명이 2분간 퇴장당했는데도 1골도 넣지 못하면서 추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특히 전반 고비마다 정진희 골키퍼가 선방하면서 서울시청이 16-6으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도 서울시청의 흐름을 꺾지 못했다. 부산시설공단이 실수를 줄이면서 빠른 속공으로 팽팽한 접전을 벌였지만, 전반에 벌어진 격차를 좁히는 데 실패했다.

부산시설공단이 2골을 연달아 넣으며 출발했지만, 다시 실수가 나오면서 23-13으로 다시 10점 차까지 벌어졌다.

부산시설공단의 알리나가 살아나면서 따라붙나 싶으면 실수와 정진희 골키퍼의 세이브에 막혀 8점 차 아래로 점수를 좁히지 못했다.

오히려 서울시청이 공격에 박차를 가하면서 32-17까지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막판에 점수를 내줬지만, 결국 서울시청이 34-24로 마무리했다.

슈팅하는 서울시청 우빛나.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제공
슈팅하는 부산시설공단 조아나.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제공
서울시청은 우빛나가 8골, 조은빈이 7골로 공격을 주도했고, 정진희 골키퍼가 15세이브를 기록했다.

부산시설공단은 알리나가 8골, 신진미가 6골로 공격을 주도했고, 김수연 골키퍼가 12세이브를 기록했다.

15세이브를 기록하며 MVP로 선정된 서울시청 정진희 골키퍼는 “지난 경기에서 패해 아쉬웠던 부분들을 보강하고 선수들이 한마음으로 뛰어서 승리해 기쁘다”며 15개나 막아낸 비결에 대해 “오늘따라 공이 잘 보였다”라고 말했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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