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산강 정비 파란불…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선정

손대성 2024. 1. 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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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주도의 형산강 정비에 파란불이 켜졌다.

7일 경북도와 포항시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지난 5일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어 경북 포항·경주를 관통하는 형산강 하천환경정비사업을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대상 사업 중 하나로 정했다.

환경부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지난해 12월 형산강 홍수 피해 방지를 위해 하천기본계획을 새로 만들었고 도와 포항시는 그동안 환경부에 20여차례 형산강 정비를 건의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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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형산강 [포항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정부 주도의 형산강 정비에 파란불이 켜졌다.

7일 경북도와 포항시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지난 5일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어 경북 포항·경주를 관통하는 형산강 하천환경정비사업을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대상 사업 중 하나로 정했다.

이 사업은 6년에 걸쳐 정부예산 7천631억원을 들여 49.8㎞ 구간의 형산강 둑을 정비하고 퇴적구간(1천257만8천㎥)을 준설해 홍수 피해를 막는 안이다.

기획재정부는 전문기관을 정해 예비타당성조사를 한 뒤 결과에 따라 사업 추진 여부를 정할 계획이다.

포항과 경주를 흐르는 형산강은 2018년 이후 매년 홍수예보가 발령됐다.

2022년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를 지날 때 형산강 지류가 범람해 많은 이재민이 발생했다.

환경부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지난해 12월 형산강 홍수 피해 방지를 위해 하천기본계획을 새로 만들었고 도와 포항시는 그동안 환경부에 20여차례 형산강 정비를 건의해 왔다.

도와 시는 지난해 7월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포항을 방문했을 때 형산강 정비의 신속한 시행을 적극 요청했고 한 장관으로부터 준설 추진 약속을 받았다.

이강덕 시장은 "기후변화가 잦아지고 자연 재난이 강력해지는 시대에 형산강 범람 우려에 대비한 환경부의 적극적인 행정에 감사드린다"며 "포항시는 중앙정부와 함께 재난·재해로부터 시민과 기업들이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먹이다툼하는 갈매기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12일 경북 포항시 남구 연일읍 형산강에서 갈매기들이 먹이다툼을 벌이고 있다. 2023.10.12 sds123@yna.co.kr
형산강 하천정비사업구간 [경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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