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영하 5~10도, 강풍에 더 춥다…내일 출근길 한파

신소윤 기자 2024. 1. 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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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며 아침 기온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 5도 안팎, 강원 산지는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9일 아침 기온은 8일보다 3~8도가량 올라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으나 내륙을 중심으로 영하 5도 이하, 강원 내륙과 강원 산지는 영하 10도 이하로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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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쪽 찬바람에 체감온도 ‘뚝’
기승이던 미세먼지는 ‘좋음’
9일 눈이나 비 내리지만 약할 듯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한 시민이 장갑을 착용하고 있다. 연합뉴스

7일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며 아침 기온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 5도 안팎, 강원 산지는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낮 기온 또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영하권에 머물고, 바람 또한 강하게 불면서 체감 온도는 더 낮게 느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기상청은 전날 밤 내린 눈으로 길이 얼어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아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남하하는 찬 공기는 월요일인 8일까지 영향을 미쳐 중부지방과 전북 동부, 경북 내륙에서는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 일부 강원 내륙과 산지는 영하 15도 이하로 예상돼 평년(최저 영하 12~0도, 최고 1~8도)보다 낮을 전망이다. 그 밖의 지역 또한 영하 5도 이하로 떨어져 출근길 추위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이 예보한 8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대전 영하 10도, 전주 영하 7도, 부산 영하 5도, 제주 3도, 강원도 대관령 영하 18도 등이다.

한편, 9일 아침 기온은 8일보다 3~8도가량 올라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으나 내륙을 중심으로 영하 5도 이하, 강원 내륙과 강원 산지는 영하 10도 이하로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7~9일 최저·최고 기온 분포도. 기상청 제공

한동안 기승을 부렸던 미세먼지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지며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 국립환경과학원의 대기질 예보에 따르면 7일 초미세먼지(PM-2.5)는 전 권역 ‘좋음’으로 예상된다. 7일 하늘은 전국이 차차 맑아지는 가운데 전라권과 제주도만 다소 흐릴 것으로 보인다.

모레(9일)부터는 다시 눈 또는 비 소식이 있다. 9일 중국 산둥반도 남쪽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오전부터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에서 눈 또는 비가 시작돼 오후에 그 밖의 중부지방과 전북으로 확대되고 밤에는 전국에 눈 또는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눈 또는 비는 울릉도와 독도, 제주 산지를 제외하곤 눈일 경우 적설량 1cm 안팎, 비일 경우 강수량 1mm 안팎으로 다소 약하게 내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 동해안과 강원 남부 산지는 대기가 매우 건조해 산불 등 화재에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신소윤 기자 y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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