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옛 동료 벨트레, 박찬호 도우미 셰필드 동반 명예의 전당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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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현지 시간 기준으로 오는 23일, 명예의 전당(Baseball Hall of Fame) 투표 결과가 발표되는 가운데, 이번에는 누가 헌액될 것인지, 또 각 선수마다 얼마나 득표를 받았는지 관심을 받고 있다.
6일 현재, 명예의 전당 헌액 기준인 득표율 75%를 넘긴 이는 총 5명으로 확인되고 있다.
산 사나이 토드 헬튼도 팀 선배이기도 한 래리 워커가 뒤늦게나마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틈을 타서 중간 득표율 82.1%를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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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김현희 기자) 올해 미 프로야구 명예의 전당에 오를 이는 누구일까?
미국 현지 시간 기준으로 오는 23일, 명예의 전당(Baseball Hall of Fame) 투표 결과가 발표되는 가운데, 이번에는 누가 헌액될 것인지, 또 각 선수마다 얼마나 득표를 받았는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6일 현재 투표 결과를 공개한 기자단(실명/익명 포함)을 중심으로 중간 투표 결과도 실시간으로 집계되고 있어 이 또한 큰 볼거리가 되고 있다.
6일 현재, 명예의 전당 헌액 기준인 득표율 75%를 넘긴 이는 총 5명으로 확인되고 있다. 아직 득표 결과가 32% 정도밖에 공개되지 않아 확신을 할 수 없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헌액이 유력한 선수들의 윤곽이 드러날 수 있어 관심을 모은다.
가장 높은 득표율을 보이고 있는 이는 에드리안 벨트레. 올해 처음으로 입성 자격을 갖춘 벨트레는 무려 98.4%의 중간 득표율을 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헌액이 가장 유력한 이로 손꼽힌다. 현지에서는 이미 "벨트레의 입성 여부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역대급 득표율을 기록할지가 관건이다."라는 이야기가 들려오고 있다. 100년 역사의 메이저리그에서 명예의 전당 득표율 100%는 마리아노 리베라, 단 한 명 뿐이며, 데릭 지터(99.7%), 켄 그리피 주니어(99.3%), 톰 시버(98.8%), 놀란 라이언(98.8%), 칼 립켄 주니어(98.5%)가 뒤를 잇고 있다. 벨트레가 98%의 득표율을 기록하면, 역대 최다 득표율 7위에 오르게 된다.
1999년부터 은퇴 시즌인 2015년까지 단 한 번도 세 자릿수 안타를 놓치지 않았던 벨트레는 통산 2,767안타와 413홈런, 1,467타점(타율 0.285)의 누적 기록을 선보였다.
두 번째로는 역시 첫 턴 입성을 노리는 조 마우어로 현재 82.1%의 중간 득표율을 기록중이다. 누적 기록은 크게 대단할 것은 없었으나, 명예의 전당에 올랐던 포수들에 비해 마우어의 기록 역시 가볍지 않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그는 15년 간의 짧은 메이저리그 기간 동안 2,123안타, 923타점, 1,018득점과 통산 타율 0.306를 기록했다.
산 사나이 토드 헬튼도 팀 선배이기도 한 래리 워커가 뒤늦게나마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틈을 타서 중간 득표율 82.1%를 기록중이다. 올해 6번째 헌액 기회를 가진 헬튼은 현지에서도 나쁘지 않은 반응을 보이고 있어 이대로만 간다면 75% 이상 득표율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마무리 투수로 9번째 기회를 맞은 빌리 와그너가 80.5%의 득표율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75% 득표율 턱걸이를 기록중인 이도 있다. 올해 마지막 헌액 기회를 받는 게리 셰필드다. 국내 야구팬들에게도 '박찬호 도우미'로 알려진 셰필드는 중간 득표율 75.6%를 기록중이다. 명예의 전당 보증 수표이기도 한 500홈런을 넘겼으나, 이렇게까지 헌액 순서가 밀렸던 것은 그가 미첼 리포트로 밝혀진 약물 복용자 중 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일단 현지에서는 입성 가능성을 반반으로 보고 있다.
반면, 국내 야구팬들에게도 익숙한 이름이지만, 첫 턴에 바로 후보 자격을 박탈당할 수 있는 이들도 있다. 득표율 5% 미만이면, 자동적으로 후보에서 탈락한다. 호세 바티스타, 바톨로 콜론, 애드리안 곤잘레스, 맷 할러데이, 빅터 마르티네즈, 브랜든 필립스, 호세 레이예스, 제임스 쉴즈가 아직 1%도 득표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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