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단체 "bhc 본사 이익만 바라본 치킨 가격 인상 유감"

강우진 2024. 1. 7.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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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치킨프렌차이즈 bhc의 최근 치킨가격 인상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협의회에 따르면 bhc는 지난해 12월 29일부터 인건비, 수수료 및 원부자재 가격 상승 등의 이유로 치킨 가격을 최대 3000원 인상했다.

가격 인상으로 후라이드 치킨을 비롯해 대표 메뉴인 '뿌링클' 등의 가격은 2만원대로 올랐다.

협의회는 치킨 가격 상승으로 인해 매출 부담을 안아야 하는 가맹점에 이중 부담을 주면서 본사의 이익만을 챙기려는 의심스러운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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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치킨프렌차이즈 bhc의 최근 치킨가격 인상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협의회에 따르면 bhc는 지난해 12월 29일부터 인건비, 수수료 및 원부자재 가격 상승 등의 이유로 치킨 가격을 최대 3000원 인상했다. 가격 인상으로 후라이드 치킨을 비롯해 대표 메뉴인 '뿌링클' 등의 가격은 2만원대로 올랐다.

협의회는 bhc가 원가 부담으로 가격을 인상했다는 주장이 적절치 못하다고 지적했다.

bhc의 공시된 감사보고서를 살펴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매출액은 연평균 16.9%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동기간 연평균 30.1%로 타 브랜드 및 타업종에 비해 높다는 이유에서다. bhc의 2018년 대비 2022년의 매출원가율 상승률은 약 5.7%인 반면, 순이익률은 약 31.8% 상승했다.

협의회는 bhc가 가맹점에 공급하는 원부자재 가격도 평균 8.8%를 인상한 점도 주목했다. 협의회는 치킨 가격 상승으로 인해 매출 부담을 안아야 하는 가맹점에 이중 부담을 주면서 본사의 이익만을 챙기려는 의심스러운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협의회는 "가맹점주의 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치킨 가격 인상으로 구매를 외면했던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가격을 인하하는 것이 더 합리적 결정일 것"이라고 밝혔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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