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첫 인도·태평양 대화… 북핵 규탄 공동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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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국·일본 3국이 중국과 북한의 역내 평화·안정 위협 행위에 공동 대응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3국은 공동 언론발표문을 통해 "최근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불법적인 해상 영유권 주장을 뒷받침하려는 위험하고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에 대해 3국이 공개적으로 표명한 입장들을 상기하면서, 3국은 유엔해양법협약(UNCLOS) 상 항행 및 상공비행의 자유를 포함한 국제법에 대한 확고한 공약을 재확인했다"며 "인태 수역 내 힘이나 강요에 의한 어떠한 일방적 현상변경 시도에 대해서도 반대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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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외교부에 따르면 한미일은 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제1차 인도·태평양 대화'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의 3국 공동 언론 발표문을 발표했다. 인태 대화는 3국 간 인태 지역의 미래를 논하는 차관보급 회의다.
3국은 인태 지역의 규칙·규범 기반 질서 수호와 안정이 역내는 물론 국제사회 평화와 번영에 긴요하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3국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3국은 공동 언론발표문을 통해 "최근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불법적인 해상 영유권 주장을 뒷받침하려는 위험하고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에 대해 3국이 공개적으로 표명한 입장들을 상기하면서, 3국은 유엔해양법협약(UNCLOS) 상 항행 및 상공비행의 자유를 포함한 국제법에 대한 확고한 공약을 재확인했다"며 "인태 수역 내 힘이나 강요에 의한 어떠한 일방적 현상변경 시도에 대해서도 반대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3국은 북한의 지속적인 불법 핵·탄도미사일 프로그램 개발 및 러시아와의 군사협력 심화 그리고 중대한 인권 침해를 규탄했다"며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은 국제 사회의 안보와 번영에 불가결하다는 점에서 그 중요성도 재확인했다"고 덧붙였다.
3국은 ▲경제안보 및 회복력 ▲해양안보 및 법 집행 ▲해외 허위(조작)정보 대응 등에 대해서도 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이번 회의를 시작으로 인태 지역 내 공통 관심사에 대해 긴밀히 공조하기 위해 인태 대화를 연례적으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3국은 공동 언론발표문에서 "3국은 인태에서의 협력 기회에 방점을 둔다"며 "인태 대화가 3국 간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고 3국 간 글로벌 정책을 강화하고 더욱 긴밀히 조율해 나가는데 있어서 중요한 일보"라고 강조했다.
강한빛 기자 onelight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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