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북핵 규탄 공동성명…중국의 남중국해 불법 영유권 반대

박채은 기자 2024. 1. 7. 09:12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미일 인태대화 (외교부 제공=연합뉴스)]

한미일 3국이 현지시간 6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남중국해에서 국제법을 무시하는 중국의 행위 등 인도태평양의 주요 위협에 함께 대응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한미일 3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언론발표문을 내고 전날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제1차 한미일 인도·태평양 대화 결과를 소개했습니다.

3국은 북한이 불법적인 핵·탄도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을 계속 추진하고 러시아와 군사협력을 확대하며 심각한 인권 침해를 저지르는 것을 규탄했습니다.

3국은 항해와 상공비행의 자유를 포함한 국제법에 대한 확고한 공약과 인도·태평양의 어느 수역에서든 무력이나 강압으로 현상을 바꾸려는 일방적인 시도를 반대한다는 굳건한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이는 3국이 지난해 8월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지적한 남중국해에서 불법 해상 영유권 주장을 관철하려는 중국의 위험한 행동을 재차 겨냥한 것입니다.

3국은 또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이 국제사회의 안보와 번영에 필수적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3국은 외국 세력의 정보 조작 위협이 커지고 있음을 인식하고 표현의 자유를 존중하면서 이런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방법을 논의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3국은 각국의 인도태평양 접근 방식과 협력 기회에 대해 논의했으며 특히 동남아시아와 태평양 도서국과의 협력을 중점적으로 다뤘습니다.

3국은 한국이 올해 주최하는 인공지능(AI) 안전 정상회의와 글로벌 AI 포럼 등을 통해 정보통신기술, 사이버보안, 신흥기술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3국은 성명에서 한미일 인도태평양 대화가 "3국 협력의 새로운 장이자 세계에서 3국의 정책을 강화하고 더 긴밀히 공조하기 위한 중요한 전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번 대화에는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국무부 동아태차관보, 정병원 한국 외교부 차관보, 고베 야스히로 일본 외무성 총합외교정책국장이 참석했습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SBS Biz에 제보하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