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빅파마' 총출동"….'JP모건 헬스케어' 무엇?

황재희 기자 2024. 1. 7.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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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1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제42회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이하 JPM)에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총출동한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JPM은 매년 1월 미국에서 개최되는 제약바이오 투자 업계 최대 규모 행사로, 600개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과 8000여명의 기업 및 투자자 등이 한 자리에 모이는 콘퍼런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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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11일 美 샌프란시스코서 개최
제약바이오·헬스케어 600여개사 집결
[서울=뉴시스 ] '2024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가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다. (사진=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홈페이지) 2024.01.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오는 8~1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제42회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이하 JPM)에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총출동한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JPM은 매년 1월 미국에서 개최되는 제약바이오 투자 업계 최대 규모 행사로, 600개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과 8000여명의 기업 및 투자자 등이 한 자리에 모이는 콘퍼런스다. 글로벌 제약바이오 트렌드는 물론 각 기업이 가진 유망 기술 등을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어 주목을 받는다.

1983년 소형 투자은행 H&Q의 바이오 전문 IR 행사로 시작했으나, 2003년 JP모건이 인수하면서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로 이름을 바꿔 개최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제약바이오 분야 최고권위 행사로 자리잡았다.

JPM은 비공개로 이뤄진다. 참가 기업의 기준은 명확하게 알려지진 않았으나, 소위 글로벌 빅파마나 R&D 성과 등이 있는 기업을 발표자로 초대한다. 또 공식적으로 일대일 미팅을 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초청 기업들에게 제공한다.

이들 기업들과 일부 언론에만 제공하는 티켓인 ‘패스’가 있어야 콘퍼런스에 참여할 수 있으며, 일부 대표 세션의 경우 언론 보도가 제한되는 등 엄격하게 진행된다.

공식 초청을 받지 못한 기업들은 콘퍼런스 기간 동안 비즈니스 미팅에 나서거나 부대행사인 바이오텍 쇼케이스에 참여해 기술교류 및 사업 협력에 나선다. 바이오텍 쇼케이스는 세계적인 바이오 파트너링 포럼을 개최하는 EBD그룹이 매년 진행하는 투자자 콘퍼런스이다.

이번 행사에서 공식 초청을 받아 발표에 나서는 국내 기업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SK바이오팜, 유한양행, 카카오헬스케어, 롯데바이오로직스 6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이 콘퍼런스 핵심인 메인 트랙에서 발표하고, 나머지 기업은 아시아태평양(APA) 세션에서 발표한다. 한미약품과 SK바이오사이언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일대일 미팅으로 초청받아 참여한다.

국내 기업들이 JPM에 더 주목하는 이유는 이 행사가 글로벌 거래의 초석으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신약개발 기업 에이비엘바이오는 2022년 1월 JPM에서 글로벌제약사 사노피와 총 10억6000만 달러(약 1조300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으며, 유한양행은 2018년 JPM에서 폐암신약 ‘레이저티닙’을 소개한 뒤 그해 11월 미국 얀센에 이를 총 1조4000억원에 기술 수출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은 글로벌 진출을 위한 해외 투자유치·파트너십이 절실하다"며 "이번 JPM을 통해 기회를 잡는 기업이 또 생길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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