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이 직접 꾸민 팬카페가 있다, NC 천재환 김수윤 최보성 김태현 박주찬 신용석이 초대합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NC 선수 6명이 지역 팬들에게 보답하는 마음으로 직접 팬카페를 차렸다. 그런데 이 선수들의 지난해 연봉을 다 합해도 1억 8200만 원이다. 4명이 최저연봉 3000만 원이고, 2명은 3100만 원으로 최저 연봉을 겨우 벗어난다. 고액 연봉 선수가 아니지만 팬들에게 보답하는 마음으로 직접 팬서비스 아이디어를 냈고 직접 몸으로 뛴다.
NC 외야수 천재환, 내야수 김수윤 최보성 박주찬, 투수 김태현, 포수 신용석은 7일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산호동의 한 카페에서 '일일 서빙' 행사에 나선다. 위 6명이 직접 일하고 실착 사인 유니폼도 판매한다. 여기서 나온 수익금은 팬들의 이름으로 지역에 기부하기로 했다.
선수들이 실제로 입었던 유니폼에 사인까지 해서 판매하는데 구단 상품 매장에서 파는 가격보다 싸다. 천재환이 2벌을 내놨고, 행사에 참가하지 못한 최성영 최정원 서호철도 자신의 유니폼을 맡겼다.
카페에 방문하면 선수들이 추천하는 메뉴도 맛볼 수 있다. 박주찬은 아메리카노, 천재환은 자몽과 청포도 에이드, 김수윤은 아이스티, 최보성은 아이스초코를 추천했다. 김태현과 신용석 배터리는 나란히 디저트를 추천하며 호흡을 맞췄다.
NC는 구단 차원에서도 BNK경남은행, 365창원다나은마취통증의학과의원, NH농협은행 등과 연계해 지역사회에 기부금을 나눴다. 9월에는 경상남도로부터 지역사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을 받기도 했다. 구단은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활동에 지속적으로 함께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외야수_천재환
화순고와 고려대를 졸업했으나 미지명에 그쳐 2017년 NC에 육성선수로 입단했다. 2021년부터 퓨처스 팀에서 주전 중견수로 뛰기 시작해 타격에서 가능성을 보였다. 지난해에는 데뷔 후 처음 1군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코칭스태프가 뽑은 야수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 기세를 이어 지난해 4월까지는 타율 0.313을 기록하며 초반 돌풍을 일으켰다. NC 선수단과 현장 직원들이 뽑은 4월 MVP에도 선정됐다. 출전은 1경기 뿐이었지만 꾸준히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고 플레이오프에서 가을야구 데뷔전도 치렀다.
#내야수_김수윤
2017년 드래프트 7라운드 68번으로 입단해 신인 때부터 퓨처스리그에서 꾸준히 가능성을 보여왔다. 입단 후 2년 만에 병역 의무를 해소한 뒤 복귀해 내야 백업으로 기회를 받기 시작했다. 1군에 부상 선수가 나오면 콜업 기회를 얻었다. 전역 후에는 장타까지 갖췄다. 입대 전에는 2년간 39경기에서 장타가 2루타 2개에 그쳤는데 전역하고 나서 꾸준히 두 자릿수 2루타와 5개 안팎의 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1군에서는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했다. 2022년 6월 2일 한화전에서 장민재를 상대로 변화구를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겼다.
#내야수_최보성
2018년 드래프트 7라운드 69번으로 NC에 입단했다. 전역 후 야구 실력이 일취월장했다. 지난 3년 동안 퓨처스리그에서는 모두 0.270 이상의 타율을 기록했고, 2022년과 2023년 2년 동안은 두 자릿수 2루타로 장타 생산력까지 보여줬다. 1군 경기 경험은 2021년과 2023년 두 시즌에 걸쳐 22경기로 많지 않지만 적은 경기 출전에도 존재감을 보일 줄 아는 선수였다. 첫 선발 출전 경기였던 2021년 8월 20일 창원 LG전에서 3루수로 나와 다이빙캐치에 이은 병살플레이로 하이라이트 필름을 장식했다. 지난해에는 1군 12경기에서 타율 0.263을 기록했다.
#투수_김태현
NC가 2017년 1차 지명으로 선발했다. 김태현은 NC가 처음으로 연고지에서 선발한 1차 지명 선수다. 당시 NC는 김태현에 대해 "우수한 체격 조건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투구, 타자를 압도하는 경기 운영 능력, 위기관리 능력이 장점인 선수"라고 소개했다. 기대와 달리 2022년까지 6년 동안 1군 8경기, 퓨처스리그(경찰 야구단 포함) 121경기 등판에 그쳤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질롱코리아 소속으로 호주 프로야구를 경험하면서 한 단계 성장했다. 퓨처스리그 21경기 평균자책점 3.32, 1군 16경기 평균자책점 4.43 모두 커리어 하이 기록이다.
#내야수_박주찬
1996년생으로 강릉고와 동아대를 거쳤으나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지는 못했다. 이후 NC에 육성선수로 입단했지만 이번에도 1년 만에 방출되며 프로 세계의 냉정함을 체감했다. 그러나 바로 입대해 병역 의무를 마친 뒤 프로에 재도전하는 근성을 발휘했다. 이번에는 결과도 좋았다. NC에 다시 입단해 지난해 퓨처스리그 83경기에서 타율 0.336의 좋은 성적을 남겼다. 10월 10일 한화전에서는 9번타자 3루수로 1군 데뷔전을 치렀다. 이틀 뒤인 12일 두산전에서 3회 장원준을 상대로 데뷔 첫 안타를 기록했다.
#포수_신용석
2023년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지명을 받고 입단한 포수다. 신용석은 NC의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 '주니어 다이노스'로 야구에 입문해 마산동중학교와 마산고를 거쳐 NC 유니폼을 입은 '로컬보이' 중에서도 순도 100% 로컬보이다. 강견과 타격 능력을 갖춘 포수로 기대를 받고 상위 라운드에 지명을 받았다. 올해 퓨처스리그에서는 27경기에 나와 타율 0.218, 홈런 없이 6타점을 기록했다. 구창모의 재활 등판이었던 지난해 9월 18일 kt와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배터리를 이뤘던 포수이면서, 지난달 대만에서 열린 제30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국가대표 포수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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