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총출동…5개사 축구장 1개 크기 전시관 꾸린다[CES 2024]

이동희 기자 2024. 1. 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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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이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4'에 역대급 규모로 참가한다.

수소, 소프트웨어(SW),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 등 주력 사업뿐 아니라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등 신사업 등 그룹 전반을 망라하는 미래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유력 기업들이 선보이는 인공지능(AI), 모빌리티 등 혁신기술을 확인하고 또다른 신성장 동력을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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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V·PBV 주력 사업부터 수소·AAM 미래 사업까지…그룹 비전 총망라
정의선 회장 등 1000명 임직원 참여…"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
왼쪽부터 현대차, 슈퍼널, 기아의 CES 2024 참가 티저 이미지.(현대차그룹 제공)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현대차그룹이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4'에 역대급 규모로 참가한다. 수소, 소프트웨어(SW),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 등 주력 사업뿐 아니라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등 신사업 등 그룹 전반을 망라하는 미래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9~1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일대에서 열리는 CES 2024에 △현대차(005380) △기아(000270) △현대모비스(012330) △슈퍼널 △제로원 등이 전시공간을 마련해 참가한다고 7일 밝혔다.

2009년 처음 CES에 등장한 현대차그룹은 올해 역대급 규모로 참여한다. 5개사 전시공간 전체 면적은 6437㎡로 국제 경기 규격의 축구장 1곳의 크기와 맞먹는다. 또 2019년 이후 5년 만에 현대차와 기아 주력 계열사가 함께 참가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비롯해 주요 경영진과 연구소 등 약 1000명이 참가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유력 기업들이 선보이는 인공지능(AI), 모빌리티 등 혁신기술을 확인하고 또다른 신성장 동력을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수소와 소프트웨어로의 대전환'(Ease every way)을 주제로 전시관을 마련하고 인간 중심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한다. 8일 미디어데이와 전시관에서 수소에너지와 SW 대전환을 각각 발표할 계획이다.

SW와 AI를 기반으로 사람, 모빌리티, 데이터, 도시를 연결해 사용자 중심의 최적화된 생태계를 구축하는 현대차그룹의 SW 전략도 소개한다. 글로벌 SW센터 포티투닷은 현대차 전시관에서 자체 개발 중인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 방향성과 실증 기술을 선보인다.

수소 사회 전환을 앞당기기 위한 종합 수소 솔루션을 제안하고 그룹사의 수소 실증 기술 등을 전시한다. 이 밖에 수소에너지, SW, 로보틱스 기술을 접목한 미래 모빌리티 3종과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봇도 전시한다.

2019년 이후 처음 참가하는 기아는 '준비된 기아가 보여줄, 모두를 위한 모빌리티'를 주제로 PBV 비전을 제시한다. 그룹의 SDV 기반의 PBV 콘셉트 모델도 선보인다. PBV 콘셉트를 중형 3대, 대형 1대, 소형 1대 등 3종의 PBV 라인업을 최초로 공개한다. 별도의 야외 전시 공간에 EV3 콘셉트, EV4 콘셉트, EV6, EV9 등 다양한 전기차 라인업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양산 적용이 가능한 20종의 모빌리티 신기술을 선보인다. 첨단 기술을 집약한 혁신 디스플레이 시리즈를 비롯해 고출력 ICCU(통합 충전 제어 모듈) 등을 대거 공개하는 한편 고객사 전용 공간을 마련해 CES 2024에서 글로벌 바이어의 눈길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의 미국 AAM 법인 슈퍼널는 AAM 생태계 구축 방향성을 발표한다.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인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기체의 신규 디자인을 공개하고 실제 크기 모델을 전시한다. 외부 공간에 UAM 정거장인 버티포트를 연상시키는 별도의 전시장도 마련해 관람객에게 UAM 경험을 제공한다.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제로원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CES에 참가한다. 11개의 스타트업이 제로원 전시관 안에 개별 부스를 운영한다.

yagoojo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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