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면 손해인데...‘860억’ 마르시알 여름에 FA로 떠날 가능성↑

가동민 기자 2024. 1. 7.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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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토니 마르시알이 여름에 자유 계약(FA)으로 떠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5일(이하 한국 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안토니 마르시알이 오는 여름 팀을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 마르시알과 맨유가 재계약 논의를 했지만 성사되기 어려워 보인다. 맨유는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지 못하면 FA로 마르시알을 보내야 한다"라고 보도했다.

마르시알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맨유와 계약이 끝난다.

마르시알과 맨유의 재계약은 진전이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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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앙토니 마르시알이 여름에 자유 계약(FA)으로 떠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5일(이하 한국 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안토니 마르시알이 오는 여름 팀을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 마르시알과 맨유가 재계약 논의를 했지만 성사되기 어려워 보인다. 맨유는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지 못하면 FA로 마르시알을 보내야 한다”라고 보도했다.


마르시알은 한때 최고의 재능으로 평가받았다. 2014-15시즌 AS 모나코에서 맹활약하며 주가를 올렸다. 마르시알은 48경기에서 12골 5도움을 만들어내며 주목을 받았다.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았지만 맨유를 선택했다. 이적료는 무려 6,000만 유로(약 862억 원)였다.


맨유의 공격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 마르시알은 이적 초반에 기대에 부응했다. 마르시알은 리버풀전에서 PL 데뷔전을 치렀고 데뷔골까지 터트렸다.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따돌렸고 침착한 마무리로 골망을 갈랐다. 다음 경기에선 첫 선발 출장했고 골을 기록하며 2경기 연속골을 만들었다.


마르시알의 평가는 최고였다. 2015 골든 보이를 수상하며 맨유의 미래로 떠올랐다. 마르시알은 이적 첫 시즌에 49경기 17골 9도움을 기록했고 맨유는 FA컵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시즌을 거듭하면서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 경기 영향력이 줄어들었고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결국 마르시알은 전력 외 자원으로 전락했다. 마르시알은 지난 시즌 모든 대회에서 29경기를 소화했지만 평균 출전 시간은 49.6분에 그쳤다. 이번 시즌도 마찬가지다. 이번 시즌 모든 대회에서 19경기에 나왔지만 평균 출전 시간은 33.1분이었다.


마르시알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맨유와 계약이 끝난다.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매각하거나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으면 여름에 이적료 없이 보내야 한다. 마르시알을 영입할 때 큰 돈을 쓴 만큼 FA로 보내는 건 맨유 입장에서 손해다. 마르시알과 맨유의 재계약은 진전이 없어 보인다.


하지만 에릭 텐 하흐 감독은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마르시알을 매각할 생각이 없다. 텐 하흐 감독은 마르시알의 이적에 대해 “소식이 생기면 당연히 내가 말하겠다. 하지만 선수를 파는 건 우리의 목표가 아니다”라고 이야기했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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