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4] 최태원·정기선도 뜬다…SK·HD현대·롯데·한화도 총수 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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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국제전자제품박람회(이하 CES)에서는 SK그룹을 비롯한 HD현대·롯데·한화그룹의 재계 총수들도 현장을 직접 챙긴다.
최태원 SK 회장은 기후위기가 사라진 미래를 제시하고,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은 비가전 기업 최초이자 국내 대기업 총수 중 유일하게 기조연설을 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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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국제전자제품박람회(이하 CES)에서는 SK그룹을 비롯한 HD현대·롯데·한화그룹의 재계 총수들도 현장을 직접 챙긴다. 최태원 SK 회장은 기후위기가 사라진 미래를 제시하고,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은 비가전 기업 최초이자 국내 대기업 총수 중 유일하게 기조연설을 맡을 예정이다.
이 외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미래성장실장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인 김동선 한화로보틱스 부사장도 현장을 둘러보면서 인공지능(AI)·로봇 등의 신사업 동력원을 찾는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동생인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과 오는 9~1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2024 CES에 직접 참석해 현장을 둘러볼 계획이다.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추형욱 SK E&S 사장,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 박원철 SKC 사장 등도 동행한다.
SK그룹은 SK㈜,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 E&S, SK에코플랜트, SKC 등 7개 계열사가 참여해 '행복'을 주제로 작년의 3배인 1850㎡(약 560평) 규모의 공동 전시관을 운영한다. SK그룹은 올해 탄소 감축 기술과 사업으로 기후위기가 사라진 세상의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이다.
정기선 부회장은 10일 기조연설을 맡는다. HD현대는 이번 CES에서 주력인 조선업이 아닌 건설 기계를 중심으로 참여해 육상 인프라로 확장한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작년 CES에서 발표한 '오션 트랜스포메이션'의 연장선을 잇는다는 전략이다. HD현대는 정 회장의 방문에 조영철·이동욱 HD현대사이트솔루션 사장과 이동욱 사장, 최철곤 HD현대건설기계 사장 등이 동행한다.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은 현장을 찾아 회사가 신사업으로 육성하는 바이오와 헬스케어 관련 부스를 돌아보고, 신 회장이 강조한 'AI 트랜스포메이션'의 성장 엔진 발굴 등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 계열사 중에는 롯데정보통신이 부스를 마련하고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를 선보인다.
김동선 한화로보틱스 전략담당임원(부사장)은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푸드테크와 로봇 기술, 유통 사업과의 시너지 등을 고민할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김 부사장은 작년 10월 한화로보틱스 공식 출범 당시 "사명감을 갖고 푸드테크, 보안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로봇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비전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 외에 포스코그룹은 포스텍, 경상북도와 공동 전시관을 꾸리고 33개의 벤처기업을 소개한다. 국내 스타트업 중에서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업인 스트라드비젼, 리튬 이온 배터리 스타트업 리베스트, 전기차 충전 스타트업 소프트베리 등이 참가한다.
라스베이거스(미국)=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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