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억 아파트가 7억" 강북 집주인 비명…서울 매물 7.5만개 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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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가격이 두달째 하락했다.
하락폭이 가장 컸던 강북구의 아파트는 최고가보다 40% 떨어진 가격에 실거래 됐다.
7일 KB부동산이 발표한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가격은 지난 1일 기준 전주 대비 0.03%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가격은 작년 11월 13일 하락 전환해 8주 연속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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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가격이 두달째 하락했다. 매물 7만5000여건이 쌓이면서 매수자 우위 시장이 유지되고 있다. 하락폭이 가장 컸던 강북구의 아파트는 최고가보다 40% 떨어진 가격에 실거래 됐다.
7일 KB부동산이 발표한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가격은 지난 1일 기준 전주 대비 0.03% 하락했다. 지난주와 동일한 하락폭이다.
서울 아파트 가격은 작년 11월 13일 하락 전환해 8주 연속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주간 단위 변동률은 -0.01%→-0.01%→-0.03%→-0.02%→-0.04%→-0.04%→-0.03%→-0.03%로 하락폭이 확대되다가 최근에는 유지되는 추세다.
자치구별로는 강북구(-0.14%)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이어 송파구(-0.09%), 금천구(-0.07%), 도봉구(-0.07%) 순으로 많이 내렸다.
서울에서는 소폭 상승한 중구(0.03%)를 제외한 24개 자치구가 모두 보합·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합인 지역은 광진구, 마포구, 은평구, 종로구, 강남구, 서초구 등이다.
한강을 기준으로는 강북 지역(-0.03%)과 강남 지역(-0.03%)은 동일한 하락률을 기록했다.
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시장에 나와 있는 서울 아파트 매물은 총 7만4850건이다. 1년 전 5만건과 비교하면 약 2만5000건이 늘어난 수준이다.
하락률이 높았던 강북구 아파트 가격은 2021년 고점 대비 60~70%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미아동 '꿈의숲롯데캐슬' 전용 84㎡는 지난달 23일 7억원에 실거래됐다. 2021년 10월 거래된 11억7000만원보다 4.7억원(40%) 떨어진 가격이다. 'SK북한산시티' 전용 84㎠는 지난달 29일 6억3000만원에 팔리며 최고가 8억9000만원보다 2억6000만원(29%) 하락했다.
서울에서는 한달 사이 수억원 하락한 실거래건도 속속 신고되고 있다.
지난달 서초구 '방배서리풀e편한세상' 전용 84㎡가 직전달 실거래가보다 2억7000만원 하락한 21억원에 거래됐다. 양천구 '목동신시가지9단지' 전용 126㎡도 11월에는 23억2000만원에 손바뀜했으나 지난달에는 2억1500만원 떨어진 21억500만원에 팔렸다.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25.2로 전주 21.3보다 소폭 높아졌으나 여전히 '매도자 많음' 상태가 유지되고 있다. 매수우위지수는 0~200 범위로 지수가 100을 초과할수록 '매수자 많음', 100 미만일 경우 '매도자 많음'을 의미한다.
전국 아파트 가격도 전주 대비 0.03% 하락하면서 8주 연속 내렸다. 시도별로는 대구(-0.07%)의 하락폭이 가장 컸고 제주, 세종, 부산, 충남은 0.06%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집값이 상승한 지역은 충북으로 전주 대비 0.01% 올랐다.
이소은 기자 luckyss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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