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창욱, 신혜선에 키스.."헤어진 이유? 사랑했던 기억으로 이길 것" (‘삼달리’)[종합]

박하영 2024. 1. 7.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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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웰컴투 삼달리’ 지창욱이 신혜선을 흔드는 가운데 키스했다.

6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웰컴투 삼달리'(극본 권혜주, 연출 차영훈)에서는 조용필(지창욱 분)이 조삼달(신혜선 분)에게 키스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술 취해 기억을 잃은 조삼달은 “고백했어. 네가 나한테. 그리고 내가 너한테”라는 조용필의 말에 당황했다 급기야 자신이 조용필에게 다가가 입맞춤을 했던 기억을 떠올린 조삼달은 냅다 도망을 쳤다.

조삼달은 조용필을 피해 도망치다 창고로 숨어버렸다. 이에 조용필은 “너 왜 도망가는 거데. 삼달아 너 왜 그래? 너 놀래서 그래?”라고 물었고, 조삼달은 “좀 냅둬라. 여기까지 쫓아오냐”라고 받아쳤다.

그러자 조용필은 “너 진짜 괜찮냐. 다른 문제 있는 건 아니지?”라며 “너 그말 듣고 도망가면 어떻게 하냐. 사람 놀라게 . 근데 그 이야기 듣고 도망가는 건 솔직히 나한테 좀 상처야. 고백했다고 그러니까 도망갔잖아”라고 토로했다. 놀란 조삼달은 “그게 무슨 고백이야. 너는 무슨 고백을 키스로”라고 반박했지만 자신의 실수를 깨닫고 입을 막았다.

조용필은 “너 기억 났지? 조삼달 너 솔직히 기억나지? 잠깐 문 좀 열어봐”라며 재촉했고, 조삼달은 “기억 났다. 나 생각 정리 좀 하게 나 좀 냅둬 봐”라고 부탁했다. 결국 두 사람은 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생각에 잠겼다.

밤이 되도록 조삼달 곁을 지킨 조용필은 “대답하기 싫으면 그냥 들어. 나 너 좀 더 흔들면 안 되냐? 내가 너 챙기고 너 걱정하고 이런 거. 그냥 계속 하던 거라. 나한텐 당연한 것들인데 네가 만약에 이것 때문에 흔들리면 나 이거 좀만 더 하자. 내가 더 많이 흔들테니까 그냥 넌 나한테 기대버리면 되잖아”라고 전했다.

알고보니 그는 술에 취해 조삼달이 “왜 자꾸 괜찮냐고 물어? 나 걱정하고 챙기냐고. 왜 자꾸 사람을 흔드냐고. 내가 진짜 기대버리면 어쩌려고”라고 했던 말에 대한 답을 했던 것.  그의 진심에 문을 열고 나온 조삼달은 “내가 기대면. 감당할 자신은 있고?”라고 물었고, 조용필은 “응. 자신있는데”라고 망설임없이 답했다.

조삼달은 조용필의 마음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조삼달은 그를 의식하게 되자 혼란스러워 했다. 심지어 조용필의 자신의 곁으로 다가오자 놀란 조삼달은 “왜 소리 없이 나타나. 사람 놀라게”라며 다시 한 번 피하려 했다. 이에 조용필은 “공과 사는 구분하자. 공공 일은 해야지. 우리가 프론데”라고 지적하면서도 “내 눈도 못 쳐다보고 저리가라고 하고 너 손에 땀도 나지. 너 너무 긴장해 보여. 우리 같은 마음 아니냐 솔직히”라고 떠봤다.

그러자 조삼달은 “용필아. 내가 그런 말 한 적 있지 않냐. 남보다 못한 게 전 남친이라고. 그거 왠지 알아? 모르는 사람이랑 첨부터 알아가면서 연애하는 것보다 헤어진 사람이랑 다시 연애하는 게 훨씬 힘들다. 헤어진 이유가 사라지지 않으니까”라고 밝혔다. 그 말에 조용필은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같은 시각, 오래 조삼달을 짝사랑했던 부상도(강영석 분)는 주변은 물론, 부모님까지 조용필과 조삼달을 챙겨달라는 부탁을 받자 결국 폭발하고 말았다. 그는 부모님에게 "항상 용필이에게 양보할 수 없다"라고 외쳤고, 길을 걷던 조용필과 조삼달을 마주하고 말았다. 결국 삼자대면하게 된 세 사람. 부상도는 조삼달에게 자리를 비워달라고 부탁한 뒤, 조용필과 유치한 말싸움을 벌였다.

한편, 테마파크 조성 문제로 남달리와 삼달리 해녀 무리가 패싸움을 한 상황. 조삼달의 언니 조진달(신동미 분)은 전남편 전대영(양경원 분)이 남달리에서 삼달리로 테마파크를 변경하게 된 이유를 듣게 됐다. 조진달이 "왜 테마파크를 세우려 하냐"고 따지자 전대영은 "장모님이 물질 안해도 되니까 "라고 답했다. 알고보니 전대영은 고미자(김미경 분)의 병을 알고 병원비까지 몰래 내줬던 것. 그러면서 "내 마음만 받으라고. 당신 어머니 물질 못하게 할 방법 이것 밖에 없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반면 조삼달은 이들을 말리던 중 싸움에 휘말릴 위기에 처하는 순간마다 조용필이 온몸으로 자신을 막아줬던 장면을 떠올렸다. 그리고 그는 “왜 이래. 왜 떨려 아니 왜 자꾸 떨려 조삼달. 왜 자꾸 어쩌자고. 걔한테 떨려서 어쩌자고”라며 한숨을 쉬었다. 그때 밖에서 조용필이 “우리 저녁에 사진 찍으러 가기로 했잖아. 이거는 공적 업무다. 빨리 가자 늦었다”라고 찾아오자 조삼달은 “그냥 다음에 가면 안 될까?”라고 피했다. 하지만 “오늘 아니면 없다”라며 단호한 조용필의 태도에 결국 조삼달은 함께 밖을 나섰다.

이후 조삼달은 조용필이 자신 떄문에 집에서 쫓겨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에 놀랬다. 그러자 조용필은 “삼달아 내가 집 나온 이유? 왜 너 떄문이라고 생각해? 아니 아까는 너 때문이라며”라며 “우리가 헤어졌던 이유가 너한테 뭐야? 그때 우리가 왜 헤어졌냐고”라고 물었다.

조삼달이 “다 지난 일이다”라고 하자 조용필은 “너 저번에 그랬잖아. 헤어진 이유가 사라지지 않는다고. 근데 헤어진 이유가 사라지지 않아도 이길 순 있지 않냐. 헤어진 이유보다 사랑했던 기억이 더 세니까. 난 우리가 헤어진 이유가 뭐가 됐든 다 이길 수 있어”라고 확신했다. 이어 조용필은 자신을 바라보는 조삼달에게 키스를 했고, 그 순간 빛기둥이 나타나 두 사람을 밝게 비췄다.

/mint1023/@osen.co.kr

[사진] ‘웰컴투 삼달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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