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진년 첫 금통위, 금리 인하 시그널 나올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올해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한은 금통위는 오는 11일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금통위는 지난해 1월 기준금리를 3.5%로 인상한 후 8차례 연속 동결했다.
지난해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동결한 후에도 지속적으로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월 금통위 금리 동결 유력…정책방향 관심
금융시장동향도 발표…가계부채 증가폭 둔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올해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이번 금통위에선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다. 시장의 관심은 금통위의 통화정책방향을 확인해 금리 인하 시점을 가늠할 수 있느냐에 쏠릴 전망이다.
이와 함께 가계부채 수준을 확인할 수 있는 금융시장동향도 공개된다. 한국은행은 국제금융 외환시장 동향과 국제수지도 발표할 예정이다.
한은 금통위는 오는 11일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금통위는 지난해 1월 기준금리를 3.5%로 인상한 후 8차례 연속 동결했다.
올해 첫 금통위에서도 기준금리는 현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 달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정책금리를 동결한 까닭이다. 여기에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3.2%로 여전히 3%를 웃돌고 있어 고금리 기조를 이어나가야 하는 상황이다.
관심은 금통위가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신호를 시장에 보낼 것인지 여부다. 지난해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동결한 후에도 지속적으로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물가 상승률이 안정되지 않은 까닭이다. 여기에 가계대출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인상해 가계대출 관리에 힘을 더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반면 올 들어선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게 사실이다. 미 연준이 금리를 동결한 것 뿐 아니라 통화긴축 기조를 마무리하고 올해는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낸 까닭이다. ▷관련기사: 금리 인상 종료 기대감 솔솔…한은 금리 언제 내릴까(23년 12월14일)
미 연준의 통화긴축이 종료되면 한은 금통위 역시 금리 인하를 단행할 수 있다. 다만 금통위가 통화정책 목표로 삼는 물가 상승률이 목표치(2%)와는 거리가 멀다는 점에서 인하 시점이 시장 기대보다 늦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지난해 12월 전년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2%를 기록했다.
10일에는 작년 12월 중 가계대출 증가 폭과 금리 등 금융시장 동향을 확인할 수 있다. 금융당국은 가계대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증가 폭은 줄어들면서 시장이 안정화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직전 월의 경우 은행 가계대출 증가액은 5조4000억원으로 전달(6조7000억원)보다 1조3000억원 줄었다.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주택매매 관련 자금수요는 둔화됐지만 입주물량 증가 등으로 잔금수요가 확대돼 전달과 비슷한 규모로 늘어난 바 있다. 다만 기타대출은 고금리 영향으로 감소세로 전환했다.
9일에는 11월 국제수지도 공개된다. 정부는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4%에서 2.2%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지난해(1.8%)보다는 나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이는 부진했던 수출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작년 10월 국제수지를 보면 경상수지는 68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의 경우 555억8000만달러로 전년 같은기간보다 5.1% 증가했고, 수입은 같은 기간 9.7% 감소한 534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노명현 (kidman04@bizwatch.co.kr)
ⓒ비즈니스워치의 소중한 저작물입니다. 무단전재와 재배포를 금합니다.
Copyright © 비즈워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