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새 얼굴, ENFJ ‘뚜기’라고 합니다 [어디서 왔니?]

2024. 1. 7. 07: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먹어보지 않은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먹은 사람은 없는 환상적인 레시피의 보유자.

옐로우즈는 오뚜기의 심볼 마크를 모티브로 개발한 첫 공식 캐릭터죠.

오뚜기는 매년 8월 8일, 옐로우즈의 생일파티를 한다네요.

오뚜기 심볼 마크의 외곽 형태에서 착안한 외형이 특징이죠.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첫 공식 캐릭터 옐로우즈, 사색·심볼 반영해 제작
SNS에 이야기 담고 굿즈도…노래까지 나온다고?
오뚜기 옐로우즈. 왼쪽부터 뚜기, 챠비, 마요. [오뚜기 제공]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먹어보지 않은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먹은 사람은 없는 환상적인 레시피의 보유자. 누구보다 어른스럽지만, 가끔 혼자만의 감성도 중요한 ‘ENFJ’. 오뚜기의 새로운 얼굴 ‘옐로우즈(Yellows)’의 주인공 ‘뚜기(ttogi)’ 이야기입니다.

오뚜기는 재작년 8월 8일 뚜기, 마요, 챠비로 이루어진 옐로우즈를 발표했습니다. 옐로우즈는 오뚜기의 심볼 마크를 모티브로 개발한 첫 공식 캐릭터죠.

공식 론칭일은 오뚜기(오뚝이)를 닮은 숫자인 ‘8’을 기념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정했다고 합니다. 오뚜기는 매년 8월 8일, 옐로우즈의 생일파티를 한다네요.

옐로우즈는 외모부터 색깔, 이름, 성격, MBTI까지 탄탄한 세계관을 갖고 있습니다. 기업을 대표하면서 꾸준한 스토리텔링으로 일종의 팬덤을 만들기 위해서죠. 타깃은 누가 뭐래도 20·30세대입니다. ‘내 주변의 친구’처럼 친근하고 편안하게 소통하기 위한 의도가 엿보이지 않나요?

뚜기는 겉모습에 오뚜기의 사색(社色)이 그대로 녹아있습니다. 빨간 머리부터 노란 옷, 파란 신발까지 깨알 같죠. 오뚜기 레드, 오뚜기 옐로우, 오뚜기 블루라는 이름이 붙은 오뚜기 고유의 색입니다.

오뚜기 컬러 시스템. [오뚜기 홈페이지 갈무리]

이 중에서 노란색은 더 특별하다고 합니다. 노란색에 ‘진심’인 오뚜기답게 캐릭터 그룹명도 옐로우즈로 지었죠. 고(故) 함태호 오뚜기 명예회장은 “우리 제품의 대부분은 포장재에 사색인 노란색을 사용하는 것이 오랜 전통”이라며 “노란색은 창업 제품인 카레의 색상이고, 색 중에 최고로 빛을 발하는 색이며 활발하고 외향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뚜기의 첫 제품인 카레도 노란색이었다는 걸 기억하시나요?

뚜기의 표정도 상징적입니다. 오뚜기의 심볼 마크는 웃는 얼굴의 어린이였죠. 미소 짓는 어린이의 표정처럼 항상 친절하고 정답게 소비자를 대한다는 기업 이념을 표현합니다. 입맛 다시는 표정은 최고의 맛을 추구하는 기업 정신을 나타낸다고 하네요.

캐릭터를 하나하나 살펴보면 더 재밌습니다. 모두 오뚜기의 제품이나 브랜드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절대 미각의 소유자 뚜기는 음식을 한 입 먹으면 더 풍부한 맛을 낼 수 있는 레시피가 떠오른다는군요.

뚜기의 반려견 비숑프리제 마요는 뛰어난 후각으로 레시피 작업에 필요한 재료를 찾아주는 강아지입니다. 대표 제품 ‘마요네스’에서 이름을 따왔고, 오뚝이의 동글동글한 이미지를 연상시킵니다. 챠비는 작은 몸집에도 뭐든지 잘, 그리고 많이 먹는 대식가 병아리입니다. 오뚜기 심볼 마크의 외곽 형태에서 착안한 외형이 특징이죠. 이름은 스테디셀러 제품인 ‘토마토 케첩’에서 착안했습니다.

옐로우즈 캐릭터 이미지 및 설명. [옐로우즈 인스타그램 갈무리]

옐로우즈의 세계관은 단순히 캐릭터에 그치지 않고 ‘이야기’로 이어집니다. 내용은 오뚜기의 기업철학을 반영한 ‘함께 나누는 맛있는 행복’입니다. 뚜기는 맛있는 음식 레시피를 만들어달라는 한 통의 편지를 받고 반려견 마요, 병아리 챠비와 옐로우즈를 결성합니다. 옐로우즈는 새로운 레시피를 찾기 위한 긴 여정에 나서죠. 앞으로가 기대되는 대목입니다.

오뚜기는 옐로우즈를 소통의 매개체로 삼았습니다. 브랜드와 캐릭터 팬덤을 만들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오뚜기가 운영하는 옐로우즈 인스타그램 계정은 지난해 11월 팔로워 1만명을 달성하기도 했죠. 게시물은 벌써 200개를 웃돕니다.

캐릭터는 신규 사업과 맞닿아있습니다. 오뚜기는 지난해 12월 선보인 옐로우즈의 첫 공식 굿즈인 봉제인형, 키링(열쇠고리) 상품도 내놨습니다. 올해 목표는 라이센싱 사업과 타 브랜드사와 협업을 확대하는 것이죠. 오는 2월에는 캐릭터 테마송인인 ‘해피냠냠송’을 선보인다고 합니다. 중독적인 후렴구에 율동을 곁들일 옐로우즈, 기대되지 않나요?

newday@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