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 빅4 격전지 된 가요계…신인 론칭으로 '한판 승부'[초점S]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가요계에서 엔터테인먼트사 빅4라 불리는 대형 연예 기획사들의 격전이 펼쳐진다. 하이브,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일제히 신인 그룹을 론칭하고 '대격돌'을 벌인다.
2024년에는 대형 연예 기획사에서 굵직한 신인 그룹들이 그야말로 쏟아진다. 보이그룹, 걸그룹에 글로벌을 겨냥해 해외 멤버로 구성된 그룹까지, 회사의 노하우를 집약한 팀들이 명운을 걸고 한판 승부를 펼친다.
하이브는 22일 산하 레이블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이하 플레디스)가 론칭하는 투어스를 선보인다. 투어스는 플레디스가 세븐틴 이후 무려 9년 만에 선보이는 그룹이다.
투어스는 세븐틴과 마찬가지로 대중한 친근한 그룹을 표방하는 것으로 보인다. '투웬티 포 세븐 위드 어스'의 약어로, 모든 순간 함께하고 싶어지는 밝은 에너지를 전파하는 그룹이라는 설명이다. 2일 선공개곡 '오 마이마이 : 7s'로 데뷔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이들은 22일 첫 앨범 '스파클링 블루'를 발표하고 정식 데뷔한다.
플레디스가 키운 세븐틴은 명실공히 가요계 최정상 그룹으로 거듭났다. 무대에서는 혼신의 힘을 불태오는 칼각 퍼포먼스를, 무대 아래에서는 허당미 넘치는 친근 매력을 선보이는 간극으로 글로벌 팬들을 접수했다. 세븐틴의 뒤를 이을 '동생 그룹' 투어스가 과연 어떤 팀일지 팬들의 기대가 크다.
또한 하이브는 지난해 JTBC 오디션 '알 유 넥스트'를 통해 결성된 산하 레이블 빌리프랩의 신인 걸그룹 아일릿을 상반기 내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게펜레코드와 합작한 '더 데뷔: 드림 아카데미'를 통해 꾸려진 6인조 다국적 걸그룹 캣츠아이도 연내를 목표로 데뷔 준비에 들어가 하이브 레이블즈의 전방위 활약이 기대된다.
SM은 NCT 뉴 팀(가칭)으로 NCT 프로젝트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NCT 유니버스: 라스타트'를 통해 뽑힌 이들을 마지막으로 NCT의 무한 확장은 막을 내린다. NCT 프로젝트의 엔딩을 장식할 이들은 일본 9개 도시에서 24회에 걸쳐 공연을 열고 프리 데뷔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소녀시대, 레드벨벳, 에스파의 뒤를 이을 SM의 새로운 걸그룹 역시 2024년 내 데뷔할 것으로 보인다. SM은 라이즈의 성공으로 'SM 3.0'의 성공 시대를 연 데 이어 걸그룹으로 이에 박차를 가한다. 당초 장철혁 SM 대표는 "다양한 평가를 거쳐 2023년 4분기 데뷔를 목표로 다인원으로 구성된 팀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당초 예상보다는 데뷔 시기가 연기된 상황이다.
SM의 차세대 걸그룹이 누가 될지 주목되는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SM의 걸그룹 후보라는 얼굴들이 돌아다니고 있으나, 오히려 이들을 선발하고 성장시키는 신인개발팀 쪽에서 "누군지 모르겠다"는 답변이 나온 해프닝도 있었다. 얼마나 많은 글로벌 팬들이 SM의 새 걸그룹을 기대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방증이기도 하다.
JYP는 국내외에서 다채로운 그룹들을 쏟아낸다. 유니버설 뮤직 그룹 산하에 있는 리퍼블릭 레코드와 협업한 걸그룹 비춰는 오는 26일 정식 데뷔를 앞두고 있다. 오디션 'A2K'를 통해 탄생한 이들은 첫 싱글 '걸스 오브 더 이어'를 발표하고 전 세계 음악 시장의 기준이 된 미국과 K팝의 최정상 노하우의 시너지를 선보인다.
또한 일본에서는 JYP와 일본 최대 음반사 소니뮤직의 합동 오디션 '니지 프로젝트 시즌2'를 통해 탄생한 보이그룹 넥스지를 선보인다. 중국에서도 JYP차이나 현지 연습생으로 구성된 중국 특화 보이그룹 프로젝트C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니지 프로젝트' 시즌1을 통해 탄생한 니쥬가 일본은 물론,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어 넥스지와 프로젝트C의 활약도 기대된다.
국내에서는 SBS 오디션 예능 '라우드'를 통해 선발된 보이그룹 라우드가 2분기 데뷔를 기다리고 있다.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결성된 보이그룹 더뉴식스가 지난해 5월 이미 데뷔한 반면, JYP는 오랜 준비 기간을 거쳤다. 2021년 9월 결성된 이들은 준비 기간에만 약 3년을 쏟았다.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내 최정상 보이그룹이 된 스트레이 키즈의 뒤를 이을 이들이 과연 어떤 색깔로 글로벌을 사로잡을지, 최근 '시총 5조'가 돼 프로듀서로 황금 시대를 이어가고 있는 박진영의 안목에 또다시 기대가 커진다.
YG는 한 발 앞서 걸그룹 베이비몬스터를 론칭했다. 베이비 몬스터는 11월 27일 '배터 업'을 발표했다. 당초 7인조로 알려졌던 이들은 '리틀 제니', '확신의 센터'로 알려졌던 아현 없이 6인조로 데뷔했다. 아현은 건강상의 이유로 팀의 데뷔에 함께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6인조로 세상의 빛을 본 이들은 '배터 업' 뮤직비디오 공개 후 유튜브 인기 급상승 1위를 기록하는가 하면, 데뷔 24시간 만에 데뷔곡 뮤직비디오 24시간 최다 조회수 등 신기록을 쏟아내며 전 세계에서 쏠린 관심을 증명했다.
아직 베이비몬스터는 뚜렷한 활동은 없는 상태. 사실상 선공개곡에 가까운 셈이다. 베이비몬스터는 2월 1일 두 번째 신곡 '스턱 인 더 미들'을 발표하고 4월에는 첫 미니앨범을 발표하며 본격 활동을 시작한다. YG로서는 이례적으로 2개월 주기의 신곡 발표로 '2024년 몰아치기'에 나서겠다는 각오다.
베이비몬스터는 블랙핑크 이후 YG가 무려 7년 만에 내놓는 걸그룹이다. '언니' 블랙핑크는 월드투어로 약 18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할 만큼 K팝신이 자랑할만한 글로벌 톱 걸그룹으로 무럭무럭 성장했다. 과연 뒤를 잇는 '동생' 베이비몬스터가 이름처럼 '괴물 신예'의 진가를 입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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