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어제도 서해 접경에서 60여 발 포사격
[앵커]
북한이 어제 서해 접경 지역에서 60여 발의 방사포 등을 발사했습니다.
이틀 연속 해상 완충구역에서 도발을 감행한겁니다.
송금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서해 접경지역에서 또 다시 포 사격을 실시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어제 오후 4시쯤, 연평도 북서쪽 개머리진지에서 60여 발의 방사포 등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제 오전 백령도 북쪽 장산곶 일대와 연평도 북쪽 등산곶 일대에서 200여 발의 포를 발사한데 이어 이틀 연속 도발을 감행한 겁니다.
우리 군이 그제 오후 북한의 2배인 400여 발로 대응 사격훈련을 한 데 대한 반발 성격으로 보입니다.
어제 북한이 약 한 시간 동안 발사한 포탄들은 모두 서해 북방한계선, NLL 북쪽 해상완충 구역에 떨어졌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에 연이은 도발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성준/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북한의 연이은 적대행위 금지구역 내 포병사격은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고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로서 엄중 경고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합참은 북한이 우리 영토와 국민을 대상으로 도발할 경우에는, 압도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어제는 북한의 포격 도발에 대응하는 해상 사격은 실시하지 않아 연평도 등에 주민대피 조치는 없었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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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금한 기자 (emai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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