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모여라"...아동청소년 공연 축제 개막

김정회 2024. 1. 7.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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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유아부터 청소년까지 연령대별로 아이들이 즐겁게 보고 즐길 공연들이 열리고 있습니다.

겨울 감성 물씬한 뮤지컬도 4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올랐습니다.

주말 볼 만한 공연 김정회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배우는 누워서 연기를 하는데 서서 하는 듯 보이는 건 왜일까요?

외줄 타기나 자전거를 탄 것처럼 보이는 건 또 왜 그런 건지 궁금해집니다.

호기심이 많아서 '왜요'가 입에 달린 3세에서 6세 이하 아이들을 위한 독특한 발상의 연극입니다.

2005년부터 열려온 아동 청소년 공연축제 '아시테지'는 이 밖에도 초등학생, 청소년까지 즐길 다양한 공연을 선보입니다.

어떤 아이들에겐 첫 공연장 나들이, 생애 첫 공연일 수도 있습니다.

그 처음이 재밌고 기분 좋은 경험으로 남는 게 중요한데 이번 겨울 '아시테지'에서는 그런 목적성에 충실한 10개 작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7살 때부터 쌓은 우정은 영원할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성인이 돼 각자의 길을 걷게 되고 한 사람은 친구가 더 이상 소중하지 않아졌습니다.

모든 걸 외면하고 혼자 외로웠을 때, 문득 깨닫게 된 건 친구를 통해 자신이 영감을 받아 성공할 수 있었다는 것이었습니다.

겨울이면 생각나는, 어른을 위한 동화 같은 뮤지컬로 손꼽히는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입니다.

4년 만의 공연인데 동화 같은 감성, 따뜻한 위로가 여전합니다.

그림이 아닌 화가의 삶을 뮤지컬로 봅니다.

독특한 화풍으로 주목받다 요절한 두 화가, 모딜리아니와 에곤 실레입니다.

화가의 생각과 감성은 노래로 전달하고 미디어 아트 효과로 대표작들을 무대 위에 비춥니다.

모딜리아니의 상징과도 같은 그림체, 긴 얼굴과 눈동자가 없는 아몬드형 눈매가 왜 그려졌는지, 끊임없이 반항하는 에곤 실레에게 교수가 실제로 던진 비난이 대사로 전해져 이해를 돕습니다.

옴니버스 형태라 두 작품을 모두 보거나 하나만 골라 볼 수도 있습니다.

YTN 김정회입니다.

영상편집:양영운

YTN 김정회 (jungh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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