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도급사 공사대금 갈등에 파주 복지관 10개월째 공사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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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파주시가 운정신도시 공공용지에 건립 중이던 '다누림 복지관' 신축 공사가 시공업체와 하청업체 간 공사대금 갈등으로 10개월째 중단돼 차질을 빚고 있다.
7일 시에 따르면 파주시는 2005년 건립한 노인복지관의 이용 인원 증가와 공간 부족으로 인한 불편 사항을 해결하는 한편, 운정3지구 완공 시 늘어날 노인 복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21년 7월 다누림 복지관 건립 공사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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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경기 파주시가 운정신도시 공공용지에 건립 중이던 '다누림 복지관' 신축 공사가 시공업체와 하청업체 간 공사대금 갈등으로 10개월째 중단돼 차질을 빚고 있다.
7일 시에 따르면 파주시는 2005년 건립한 노인복지관의 이용 인원 증가와 공간 부족으로 인한 불편 사항을 해결하는 한편, 운정3지구 완공 시 늘어날 노인 복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21년 7월 다누림 복지관 건립 공사를 시작했다. 준공은 지난해 7월 예정이었다.
하지만 공사대금을 두고 원청업체와 하청업체가 다투면서 지난해 3월 13일부터 공사가 중단됐다. 당시 공정률은 31%였다.
건축물 골조 공사를 담당하는 철근콘크리트 하청업체는 자재 가격과 인건비가 대폭 올랐다는 이유로 공사대금 인상을 요구했지만, 시공업체가 "과도한 요구"라며 수용하지 않으면서 공사가 중단됐다.
하청 업체는 대금을 받기 위해 당시 공사장 곳곳에 '유치권 행사 중'이라는 플래카드를 내걸었었다.
시공업체와 하청업체가 갈등을 빚으면서 복지관 완공 시기를 맞추지 못하자 시는 지난해 9월 시공업체에 계약 해지를 했다.
시는 현재 시공업체와 공사비 정산과 공사 기일을 맞추지 못한 위약금 문제 등을 협의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계약을 해지한 시공업체와 정산 문제를 마무리한 다음 공사 재개를 위한 시공사 재공고가 올 상반기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지하 1층, 지상 3층 전체면적 5천820㎡ 규모의 복지관은 체력단련실, 취미 교실, 건강 교실, 정보화교육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 실과 건강 유지를 위한 시설로 조성된다.
또 복지관 옆에는 지하 1층, 지상 3층 전체면적 4천150㎡ 규모의 장애인복지관도 건립된다.
다누림 복지관과 장애인복지관의 총사업비로 440억원이 투입된다.
n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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