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2023 고향사랑기부금 경기도 1위, 448% 초과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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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가 지난해 첫 도입된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한 기부금 모금액에서 경기도 1위를 차지했다.
7일 경기 화성시에 따르면 지난해 화성시에 접수된 고향사랑기부금은 3794명으로부터 3억5895만9000원이 모금돼 당초 목표액인 8000만 원의 448%를 초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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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이상 소액기부, 11월과 12월 모금 집중돼
[화성=이데일리 황영민 기자]화성시가 지난해 첫 도입된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한 기부금 모금액에서 경기도 1위를 차지했다.
앞서 화성시는 지난해 12월 21일 경기도내 최초로 기부금 모금액 2억 원을 돌파한 바 있다.
화성시에 모인 고향사랑기부금 중 95% 이상이 10만 원 이하 소액기부였다. 이는 많은 시민들이 건전한 기부문화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고향사랑기부제의 취지에 공감해 동참한 것으로 화성시는 분석하고 있다.
화성시 관계자는 “특히 11월과 12월에 고향사랑기부금 모금이 집중됐다며 화성시에 경기도 내에서도 손꼽히게 많은 기업체가 위치해 있어 인근 지자체에서 화성시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이 기부에 다수 동참한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화성시는 고향사랑기부제를 활성화하고자 지난해 29종의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을 제공했으며 2024년에는 기부자들에게 더욱 다양한 화성시 고유의 우수한 특산품을 답례품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 12월 공개모집을 통해 수향미·포도와인 등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59종을 선정했다. 향후 공급업체와 협약을 체결하고 고향사랑e 사이트에 답례품을 등록해 기부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화성시 고향사랑기부금이 도내 1위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최근 인구 100만 명을 돌파하며 특례시로의 도약을 앞둔 화성시의 발전을 바라는 응원에 힘입은 결과”라며 “기부자들의 뜻이 헛되지 않도록 화성시 미래를 위한 사업에 기부금을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금은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와 전국 농·축협 및 농협은행 창구에서 기부할 수 있다.
황영민 (hym86@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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