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민, ♥김준호 말고 결혼하고픈 상대는 “술 취해서도‥감동”(독박투어2)[결정적장면]

[뉴스엔 서유나 기자]

코미디언 김지민이 김준호가 아니라면 결혼하고픈 상대로 김대희를 지목했다.

1월 6일 방송된 채널S 예능 '니돈내산 독박투어2' 1회에서는 김대희, 김준호, 장동민, 유세윤, 홍인규가 미식의 도시 홍콩으로 떠났다.

이날 유세윤은 음식값 독박 게임으로 "(아내, 여자친구에게) 나 없이 4명 중에서 꼭 결혼해야 한다. 누구랑 할 건지 (골라보라고 하자)"고 제안했다. 가장 많이 호명된 사람이 밥을 쏘자고.

이들은 단체로 '만약에 다음 생에 나 말고 독박투어 멤버 중에 결혼해야 한다면 누구랑 할 거야? (무조건 골라야 함) 이유도 써줘'라고 아내와 여자친구에게 문자 보냈다.

김준호의 여자친구 김지민은 '나 없으면 분량 어떻게 뽑니?'라고 센스 있게 운을 떼더니 '술에 취해 늦게 귀가해도 자식들에게 준다며 테이블 위에 있는 바나나를 챙겨가는 아버지의 모습에 감동했다'며 김대희를 꼽았다.

김대희의 아내는 '가정이(막내딸)가 유세윤 님이라고 빨리 얘기하래. 아빠처럼 사진 안 찍지 않고 소셜 계정도 열심히 하고 아빠보다 잘생겼대'라고 답장했다. 하지만 아내의 표도 이어졌다. 아내는 '난 준호 오라버니. 식탐 많은 게 나랑 똑같아. 셋이 가면 다섯 개 시키는 거'라며 김준호에게 표를 줬다.

유세윤의 아내는 브레인이고 의리남이라며 장동민을 뽑았고, 홍인규의 아내는 제일 가정적이라며 김대희를 선택했다. 마지막으로 장동민 아내는 '여보랑 가장 많이 닮은 것 같다'며 유세윤을 골랐다.

결국 독박은 두 표의 주인공 김대희가 당첨됐는데, 상처는 한 표도 안 나온 홍인규가 받아 웃음을 줬다. 홍인규는 "내가 그렇게 성적인 매력이 없나"라며 울상지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