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에 심은 스포츠카 감성…상반기 '신차 대전' 예약한 이 차

이형진 기자 2024. 1. 7. 06: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완성차 업계에서는 올해도 예년처럼 많은 브랜드에서 다양한 차종이 출시될 예정이다.

동급의 SUV X1의 후면을 깎아 내린 쿠페형 SUV 형태로, 차종마다 모든 파워트레인을 내놓는 BMW 철학에 맞게 가솔린, 디젤, 전기차까지 출시 예정이다.

이외에도 국내 중견 완성차 업체인 KG모빌리티 역시 쿠페형 SUV 출시 대열에 합류한다.

KGM은 과거 쌍용자동차 시절 이미 쿠페형 SUV 액티언을 출시한 경험이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쿠페형 SUV 선구자 BMW, 신형 X2 출시…벤츠 GLC 쿠페·GV80 쿠페 등과 경쟁
KG모빌리티도 토레스 기반 쿠페 준비 중…폴스타, 폴스타4 2분기 출시
지난해 10월 도쿄모빌리티쇼에서 전시 중인 BMW iX2. ⓒ News1 이형진 기자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완성차 업계에서는 올해도 예년처럼 많은 브랜드에서 다양한 차종이 출시될 예정이다. 그중 올해 상반기를 관통하는 신차 트렌드는 쿠페형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다.

공간이 장점인 SUV의 높은 전고를 후면으로 가면서 깎아 내려 스포티한 이미지를 살린 차종이다. 각진 기존 SUV에 쿠페형 스포츠카를 섞은 형태다. 완성차 업계에서는 세단보다 높아진 SUV의 인기를 젊은 이미지의 쿠페형 SUV로 잇는다는 계획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BMW코리아는 올해 2분기 준중형 SUV X2의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동급의 SUV X1의 후면을 깎아 내린 쿠페형 SUV 형태로, 차종마다 모든 파워트레인을 내놓는 BMW 철학에 맞게 가솔린, 디젤, 전기차까지 출시 예정이다.

BMW는 쿠페형 SUV의 대중화를 알렸던 X6 모델의 부분변경 모델을 지난해 출시하기도 했다. BMW는 자체적으로 자사의 SUV 차량을 SAC(스포츠액티브쿠페)로도 정의한다.

앞서 BMW와 국내 수입차 시장을 양분하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도 지난해 연말 완전변경된 GLC 쿠페를 내놓았다. GLC 쿠페는 대표 세단인 E클래스 차량을 제외하고 단일 차종으로는 가장 많이 팔리는 모델이기도 하다. 여기에 제네시스도 GV80 쿠페형 모델을 추가해 올해 상반기에는 프리미엄 브랜드의 쿠페형 SUV 전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지난 26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제네시스 수지전시장에서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SUV(스포츠유틸리티차) GV80 쿠페형 모델이 공개되고 있다. 2023.9.27/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이외에도 국내 중견 완성차 업체인 KG모빌리티 역시 쿠페형 SUV 출시 대열에 합류한다. 오는 6월 출시 예정인 KGM의 쿠페형 SUV는 내연기관 토레스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GM은 과거 쌍용자동차 시절 이미 쿠페형 SUV 액티언을 출시한 경험이 있다. 아울러 토레스 기반 전기차인 토레스 EVX도 지난해 출시된 만큼 전기차 기반의 파워트레인도 고민 중인 상황이다.

스웨덴 볼보와 중국 지리자동차의 합작사인 전기차 전용 브랜드 폴스타도 올해 신차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당초 지난해 출시 예정이었던 준대형 SUV 폴스타3를 1분기에 내놓고 2분기에도 폴스타4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상하이 모터쇼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중형급 SUV 폴스타4는 쿠페형 디자인으로 후면부 유리를 없애고 후방 카메라로 대신한 것이 특징이다. 르노코리아는 지난해 11월 지리그룹과 폴스타와의 합의를 통해 부산 공장에서 폴스타4를 생산한다고 밝혔다. 내년 국내 생산을 앞둔 만큼 폴스타코리아는 2025년식 모델까지는 중국산 모델로 국내 시장에 진입하고, 2026년식 모델부터는 국산 모델을 출시한다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자동차 디자인은 눈에 먼저 들어오고, 새로운 느낌을 주기 위해 차종 구분 없이 다양하게 뒤섞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다만 과거 실패한 모델들을 보면 이것도 저것도 아닌 애매모호 했던 경우도 있다. 정체성이 혼재된 디자인을 사용한다면 세련미를 끌어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폴스타 4(폴스타코리아 제공)

hji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