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방학 대신 1월 졸업 특수…롯데百, '졸업 선물' 프로모션

졸업 일정 앞당겨지는 추세 맞춰 연말연시 행사 확대

롯데백화점 본점 나이키 매장에서 상품을 구경 중인 모델(롯데쇼핑 제공)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롯데쇼핑(023530) 롯데백화점은 빨라진 '졸업 특수'를 겨냥해 졸업 관련 수요를 잡기 위한 행사와 프로모션을 강화한다고 7일 밝혔다.

2020년부터 190일 의무수업일수를 채우면 나머지 기간은 학교 재량으로 학사 일정을 결정할 수 있게 되면서 전국의 많은 학교가 1월 졸업을 늘리는 추세다.

실제 서울시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 소재 초·중·고등학교 3곳 중 1곳은 12월~1월 사이 졸업식을 치렀다.

롯데백화점 졸업 관련 상품군 매출도 신장세다. 지난해 12월15일부터 이달 2일까지 신발·가방 등 스포츠 상품군 매출은 10%가량 상승했다. 화장품 상품군 매출은 20% 올랐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졸업 관련 대표 스테디셀러 신발, 가방 등을 특가에 선보인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는 본점과 잠실점, 영등포점 등에서 21일까지 신발, 의류 구매 시 10% 할인을 해준다. 시즌오프 상품은 30% 할인한다. 대표 상품은 보메로17, 에어포스1 등이다.

중동점에선 15일부터 한 달간 스트리트 감성 가방 브랜드 아이스비스킷 팝업을 연다. 10만원 이상 구매 시 캐릭터 에코백을 증정한다.

예비 대학생을 위한 주얼리와 액세서리, 화장품 상품군 프로모션도 선보인다. 31일까지 크리스털 주얼리 브랜드 스와로브스키에서 인기 상품을 최대 40% 할인한다.

또 글로벌 테크 액세서리 브랜드 케이스티파이의 국내 7번째 공식 매장을 본점 지하 1층에 연다. 오픈 기념으로 14일까지 폰 케이스를 포함 2개 상품 구매 시 5만원 상당 비즈 스트랩을 증정한다.

입생로랑 뷰티에서는 14일까지 립스틱 2개 구매 시 립스틱거울과 립스틱 미니를 선물한다. 본점 발렌티노 뷰티 매장에선 같은기간 30만원 이상 구매 시 럭키박스 스크래치 이벤트를 통해 누드스몰파우치 등을 준다.

졸업을 맞아 10대 취향을 반영한 즐길거리를 선보인다. 기술과 예술이 접목된 피지털(피지컬+디지털) 아트 전시관인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2층 넥스트뮤지엄에서 28일까지 '루시드드림' 전시를 연다.

현실과 꿈의 세계를 그리는 태국 팝아트 작가 탄타라의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롯데백화점 앱을 통해 21일까지 청룡 타워 챌린지 모바일 게임을 선보인다. 게임 클리어 시 매일 엘포인트를 증정하며 누적 랭킹에 따라 롯데모바일상품권을 추가 증정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2020년부터 졸업 일정이 앞당겨지는 추세라 앞으로도 연말연시 졸업 테마 행사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smi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