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세형 이렇게 모아 109억 건물 샀나, 4만원대 패딩 입고 구내식당 식사(전참시)[어제TV]

서유나 2024. 1. 7.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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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억 건물주가 된 코미디언 양세형의 알뜰살뜰 면모가 이목을 집중시켰다.

양세형은 "원래 처음에는 (명품) 프라다를 사야겠다 했다. '하나 그냥 지르자'했다. 알아봤는데 가격이 400만 원이더라. 너무 비싸서 '그럼 좀 저렴하게 가자'해서 노스페이스 패딩으로 사려고 했는데 그게 30, 40만 원하더라. 다 그거만 입고 다니잖나. 그래서 아무도 안 입는 쿠팡을 선택했다"고 저렴한 패딩을 사게 된 이유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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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전지적 참견 시점’ 캡처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캡처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109억 건물주가 된 코미디언 양세형의 알뜰살뜰 면모가 이목을 집중시켰다.

1월 6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280회에서는 양세형의 일상이 공개됐다.

동생 양세찬과 같이 살다가 독립을 했다는 양세형은 아침 명상으로 마인드 컨트롤을 하며 하루를 시작했다. 양세형의 집은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는 것은 물론, 방마다 독서의 흔적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양세형의 일상은 생각 이상으로 반듯했다. 클래식을 들으며 사색하다가 시를 끄적였다. 이어 화이트보트 3개를 이용해 스케줄과 목표를 정리하고 홈트레이닝을 했다. 출연진들은 전부 질색했지만 전부 실제 양세형의 삶의 루틴이라고.

운동을 끝낸 양세형은 평소 자주 찾는다는 집 근처 회사 구내식당으로 향했다. 양세형은 일반인도 갈 수 있냐며 이영자가 관심갖자 "다 갈 수 있더라"며 "좋은 게 '뭐 먹지' 고민하잖나. 여기는 랜덤박스다. 고민하지 않아도 먹을 수 있다"고 장점을 전했다. 아침은 5,000원, 점심은 6,000원으로 저렴하기까지 했다.

이후 양세형은 북콘서트에서 입을 옷 피팅을 위해 스타일리스트의 사무실로 갔다. 그러곤 자신이 입고 온 패딩을 보여주며 "냉정하게 어떠냐"고 묻더니 "46,800원이야"라고 의기양양 자랑했다. 이국주는 "진짜 알뜰하다"며 진심으로 감탄했다.

양세형은 "원래 처음에는 (명품) 프라다를 사야겠다 했다. '하나 그냥 지르자'했다. 알아봤는데 가격이 400만 원이더라. 너무 비싸서 '그럼 좀 저렴하게 가자'해서 노스페이스 패딩으로 사려고 했는데 그게 30, 40만 원하더라. 다 그거만 입고 다니잖나. 그래서 아무도 안 입는 쿠팡을 선택했다"고 저렴한 패딩을 사게 된 이유를 전했다.

스타일리스트는 "형이 드시는 것 외에는 돈을 잘 안 쓰시기도 하다. 좋은 옷 좀 입었으면 좋겠는데 형은 싼 게 좋다고 하더라"고 증언했고, 유병재는 "제 주변 사람 중 제일 알뜰한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전현무는 "이렇게 모아 건물 샀나 보다"라며 최근 양세형이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익대학교 인근 건물을 109억에 매입해 건물주가 된 사실을 언급했다. 양세형은 "내 자신에게만 잘 안 쓰고 계산하는 건 안 아깝다. 제 자신에게만 합리적인 걸 좋아한다"고 밝혔다.

실제 최근 시집을 발매한 양세형이 인세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기로 한 사실이 이날 밝혀져 놀라움을 자아냈다. 양세형은 "대단한 건 아니다. 이익을 보는 게 제 생각에는 좀 그런 것 같아 좋은 쪽에 쓰면 어떨까 싶어 기부하게 됐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또 양세형이 스타일리스트 어머니가 암에 걸린 소식을 듣고 300만 원을 수술비로 쾌척한 미담도 공개됐다. 쓸 때는 과감하게 쓰며 아낌없이 나누는 양세형의 마음씨가 훈훈함을 자아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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