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열어놔야” [2024 전미경제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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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로건 미국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사진)가 연방준비위원회(연준·Fed)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놔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6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2024 전미경제학회에서 "충분히 제약적인 금융 조건을 유지하지 않으면 인플레가 다시 올라 그동안 연준이 해왔던 것을 망칠 수 있다"며 "아직 금리인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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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적 금융 섣불리 완화땐
인플레 재상승 가능성 있어
그는 6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2024 전미경제학회에서 “충분히 제약적인 금융 조건을 유지하지 않으면 인플레가 다시 올라 그동안 연준이 해왔던 것을 망칠 수 있다”며 “아직 금리인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최근 미국의 장기채금리가 하락하며 주식시장이 반등한 것을 예로 들며 금리인상 카드를 남겨둬야 하는 배경으로 지목했다. 지난해 10월 한 때 5%를 넘나들었던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최근 급격히 하락해 4%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10월까지는 높아진 장기채금리가 증시를 압박하며 주식시장이 잠잠했지만 이후 증시가 반등하며 다시 인플레를 자극할 상황에 놓였다는 설명이다.
로건 총재는 “주식시장 상승은 총수요를 다시 끌어올릴 수 있다”며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 기대치도 다시 상승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지난해 12월 열린 FOMC 회의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연준의 긴축은 사이클상 고점이거나 고점 부근에 도달했다”며 “다음 질문은 언제 정책을 되돌리느냐 여부”라는 완화적인 발언을 내놓은 바 있다.
이후 이를 호재로 받아들인 미국 주식시장이 가파른 상승을 보이자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 등이 연이어 등판하며 파월 의장 발언 파장 진화에 나선 바 있다. 이날 로건 총재 발언 역시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로건 총재는 “시장이 FOMC가 예전만큼 기준금리를 제약적으로 두지 않을 것이란 기대를 (일방적으로) 하고 있다”며 “데이터 대비 시장의 반응이 정상 수준을 훨씬 넘어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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