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대체자' 오현규, 터질 듯 안 터지는 데뷔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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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 공격수 오현규(셀틱)이 선발로 나섰지만 A매치 데뷔골 기회를 또 다음으로 미뤘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6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뉴욕대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 평가전에서 이재성(마인츠)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다만 지난해 6월 페루전(0-1 패) 이후 이날 오랜만에 선발 공격수로 나선 오현규가 끝낸 데뷔골을 기록하지 못한 아쉬움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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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 공격수 오현규(셀틱)이 선발로 나섰지만 A매치 데뷔골 기회를 또 다음으로 미뤘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6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뉴욕대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 평가전에서 이재성(마인츠)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대표팀은 최근 A매치 6연승을 달렸다. 무실점으로 계산하면 7경기 동안 실점하지 않고 있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통해 64년 만의 정상을 노리는 한국은 최종 모의고사까지 상승세의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다만 지난해 6월 페루전(0-1 패) 이후 이날 오랜만에 선발 공격수로 나선 오현규가 끝낸 데뷔골을 기록하지 못한 아쉬움이 남았다.
오현규는 이번 대표팀의 최전방 공격수 두 번째 옵션으로 평가받는다.
애초 세 번째 자원이었으나, 기존 2순위였던 황의조(노리치 시티)가 불법 촬영 혐의에서 벗어날 때까지 국가대표에서 제외되면서 오현규에게 기회가 왔다.
클린스만 감독은 황의조 대체자를 뽑는 대신, 기존 멤버인 오현규로 빈자리를 채우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이라크전 선발을 통해 가능성을 시험했다.
다소 낯선 조합의 로테이션이 가동된 만큼, 경기 초반에는 손발이 맞지 않았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조직력을 찾아갔다.
오현규는 최전방 공격수로서 좌우 측면에 배치된 이재성(마인츠), 정우영(슈투트가르트)과 좋은 연계를 펼친 것뿐 아니라, 전방 압박과 하프라인 근처 수비 가담까지 하며 공수 다방면에서 합격점을 보였다.
전반 29분에는 상대 골망까지 흔들었다. 오현규는 상대 박스 안에서 설영우(울산 HD)가 내어준 패스를 침착하게 마무리했지만, 주심이 전개 상황에서 반칙을 선언하면서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이후 오현규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조규성과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그렇게 오현규의 A매치 데뷔골은 다음으로 미뤄졌다.
이날 경기서도 끝내 골이 나오진 않았지만, 조규성과 또 다른 강점이 있어 쓰임새가 분명한 자원이다.
오현규가 이른 시간 내에 골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한다면, 클린스만 감독은 더욱 다양한 공격 구상을 할 수 있을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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