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퇴장은 경고누적… 아시안컵과 연계 안된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다행이다. 경고누적으로 인해 퇴장을 당한 이강인은 아시안컵에서는 출전정지 징계 없이 정상적으로 뛸 수 있을 전망이다.

위르겐 클린스만호는 6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10시 UAE 아부다비의 뉴욕대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 평가전에서 후반 막판 이강인의 퇴장에도 이재성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전반 40분 이라크 박스 안 혼전에서 흐른 공을 오른쪽의 설영우가 잡아 오른발 컷백 패스로 이재성에게 내줬고, 박스 바로 밖에서 공을 잡은 이재성이 그대로 왼발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결승골로 한국이 승리했다.

후반 39분 문제의 일이 일어났다. 오른쪽 사이드라인에서 경합이 붙었고 이강인이 먼저 공을 잡은 상황에서 수비를 젖히려다 위치가 좋지 않게 됐고 이강인은 다시 공을 뺏으려 했다. 이때 서로 발이 부딪치는 충돌이 있었고 발이 밟힌 이라크 선수는 홧김에 이강인의 얼굴을 강하게 밀쳤다.

가격당한 이강인은 당연히 저항했고 다시 이강인의 얼굴쪽을 강하게 밀치자 이강인은 같이 부딪칠수밖에 없었다.

선심이 말릴 정도였고 선심이 이라크 선수에게 강하게 경고할 정도. 하지만 주심은 두 선수 모두에게 옐로카드를 줬다. 두번이나 맞은건 이강인인데 똑같이 옐로카드를 준 것. 문제는 이미 이강인이 옐로카드가 있었다는 것이고 경고누적으로 인해 퇴장당할 수밖에 없었다.

이강인은 후반 24분 첫번째 옐로카드를 받았고 후반 41분 또다시 경고를 받으며 경고누적 퇴장을 당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번 퇴장이 아시안컵과는 연계가 되지 않아 10일부터 열리는 아시안컵에서는 출전정지 징계없이 정상적으로 출전한다고 대한축구협회가 밝혔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