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호’, 이라크 평가전 이재성 골로 1-0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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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덜 풀린' 클린스만호가 이라크 평가전 승리로 순조롭게 출발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뉴욕대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 평가전에서 전반 40분 터진 이재성의 선제 결승골로 1-0으로 이겼다.
이재성은 전반 40분 벌칙구역 오른쪽 모서리에서 빨랫줄 같은 중거리포 한 방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마지막 평가전을 마친 대표팀은 10일 결전지인 카타르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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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덜 풀린’ 클린스만호가 이라크 평가전 승리로 순조롭게 출발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뉴욕대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 평가전에서 전반 40분 터진 이재성의 선제 결승골로 1-0으로 이겼다.
아시안컵 직전 마지막 평가전 승리로 클린스만호는 6연승을 내달렸다. 7경기 무실점 행진.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로 이라크(63위)보다 앞선다. 하지만 3일 현지에 들어가 전지훈련 중이고, 기후나 시차 등 환경 적응 측면에서는 이라크에 비해 유리할 수는 없다. 1득점에서 드러나듯 좀더 많은 골을 기대했던 팬들의 눈높이에는 미치지 못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전반전에는 손흥민과 황희찬, 조규성 등 주 공격수를 뺀 채 팀을 꾸렸다. 최전방에는 오현규가 나섰고, 그 뒤를 정우영과 이재성, 홍현석, 황인범 등이 받쳤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박용우가 섰고 포백에는 이기제와 김영권, 정승현, 설영우가 배치됐다. 골키퍼는 김승규.
전반 초반 상대 공격수의 스피드에 수비수들이 쫓아가지 못하면서 한국은 위기를 맞았다. 다행히 일대일 상황에서 김승규의 선방으로 수습한 한국은 중원의 박용우와 황인범과 홍현석을 중심으로 점유율 축구를 펼쳐 나갔다.
이재성의 부지런한 움직임과 이기제의 측면 크로스 등으로 역공을 편 한국은 전체적으로 경기를 지배했다. 하지만 상대의 완강한 저항으로 수비벽을 뚫지 못했고, 오현규가 배후 침투 뒤 얻은 골도 오프사이드에 걸리면서 균형을 깨지 못했다.
결국 해결사로 나선 선수는 이재성이었다. 이재성은 전반 40분 벌칙구역 오른쪽 모서리에서 빨랫줄 같은 중거리포 한 방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후반엔 손흥민과 황희찬, 조규성, 이강인, 김민재 등 주력군을 대거 투입했다.
하지만 코너킥 등 몇 차례 세트피스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조규성의 머리받기 슛도 골대를 외면하면서 추가골을 얻지 못했다. 상대 수비선을 깨트린 손흥민이 드리블 과정에서 상대 골키퍼의 손에 걸려 쓰러졌지만 주심이 휘슬을 울리지 않으면서 페널티킥 기회를 잡지 못한 것은 아쉬움을 남겼다.
막판에는 상대 수비수와 신경전을 벌인 이강인이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에 빠지기도 했다.
이날 마지막 평가전을 마친 대표팀은 10일 결전지인 카타르로 이동한다.
아시안컵 E조의 한국은 15일 오후 8시30분 바레인, 20일 오후 8시30분 요르단, 25일 오후 8시30분 말레이시아와 조별리그를 치른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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