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다소 주춤했던 DB에 활력을 넣은 알바노, ‘21점 6어시스트’의 실속있는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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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 알바노(185cm, G)가 DB에 활력을 넣었다.
2쿼터 초반까지 리드를 뺏긴 DB는 전열을 재정비하고 추격에 나섰는데 그 중심에는 알바노가 있었다.
알바노는 1쿼터에만 7점을 넣으며 DB의 공격에 앞장섰다.
4라운드 초반 현재 선두를 달리고 있는 DB는 앞선에서 알바노와 두경민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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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 알바노(185cm, G)가 DB에 활력을 넣었다.
원주 DB는 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서울 삼성을 상대로 87–73으로 승리했다.
DB는 이날 승리로 2024년 첫 승리와 함께 시즌 24승 6패로 단독 1위를 유지했다.
DB는 2024년 시작이 좋지 못했다. 지난 2일 고양 소노와의 경기에서 외곽 수비에 허점이 드러나면서 88-94로 패하면서 6연승에 실패했다. 이날 경기 역시 DB는 핵심 전력인 강상재(200cm, F)가 장염으로 결장하면서 불안 요소를 안고 경기에 임했다.
경기 흐름은 예상과는 달리 삼성이 먼저 치고 나갔다. 삼성은 DB의 높이를 빠른 트랜지션과 외곽으로 공략했다. 특히 삼성의 이스마일 레인(200cm, F)이 내외곽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면서 DB는 1쿼터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2쿼터 초반까지 리드를 뺏긴 DB는 전열을 재정비하고 추격에 나섰는데 그 중심에는 알바노가
있었다.
알바노는 1쿼터에만 7점을 넣으며 DB의 공격에 앞장섰다. 알바노의 장점인 미들레인지와 드리블을 적절히 활용하면서 정확한 야투를 보여줬다.
2쿼터에 들어서면서 알바노는 3점도 성공시키면서 경기 분위기를 바꿨다. 2쿼터 6분 42초 상황에서 알바노는 디드릭 로슨(202cm, F)의 패스를 받아 과감한 3점을 성공시키면서 29-28로 만들었다. 이 득점 이후 DB는 흐름을 타며 삼성을 공략했다.
2쿼터까지 13점을 넣은 알바노는 3~4쿼터에는 야투 시도가 많지 않았다. 그대신 리바운드나 수비 등 궂은일에 적극적이었다.
특히 3쿼터 2분 12초를 남기고 수비과정에서 스크린을 걸던 삼성 조우성을 상대로 오펜스 파울을 유도했고 바로 다음 공격에서 두경민(184cm, G)의 패스를 받아 3점을 성공시킨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 득점 이후 DB는 삼성과의 격차를 더 벌릴 수 있었다.
알바노는 4쿼터에도 야투 기회를 많이 얻지 않았지만, 박인웅(190cm, F)과 이용우의 외곽을 어시스트 해주며 가드로서 넓은 시야를 보여주기도 했다. 4쿼터 1분 31초를 남기고 교체된 팀 승리를 동료들과 합작하며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이날 알바노는 33분 16초를 뛰면서 21점 6어시스트 9리바운드의 활약을 보여줬다. 로슨과 함께 팀내 최다득점을 기록했고 야투 성공률이 64%(7/11)로 30분 이상 뛴 선수(로슨, 박인웅) 중에 가장 높았다. 또 알바노는 +/- - (출전 시 팀 득점마진)가 18로 팀 내 가장 높으면서 출전 시간 대비해서 효율적인 플레이를 보여줬다.
KBL 2년 차를 맞는 알바노는 이번 시즌 평균 어시스트 6.9개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여기에 평균 3점슛 성공률이 46%로 부산 KCC의 이근휘(188cm, F)에 이어 2위를 마크하며 공격에서 확실한 해결사 역할을 해주고 있다.
4라운드 초반 현재 선두를 달리고 있는 DB는 앞선에서 알바노와 두경민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알바노가 게임 메이커로서 DB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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