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전참시’ 강철원 “푸바오, 벚꽃 피기 전 중국행...가는 게 맞는 것”
6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 강철원 사육사가 등장했다. 전현무는 강철원 사육사에게 “꽤 오래 일하셨잖나. 동물원이 이렇게 핫해진 적이 있냐”고 물었다.
강철원 사육사는 “없다”면서 “오픈런으로 워낙 많이들 오신다. 3시간 이상 줄을 서야 푸바오를 만나기도 한다”고 설명해 푸바오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최근 푸바오의 쌍둥이 동생이 자연번식에 성공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대해 강철원 사육사는 “어제 사장님이 불러서 상을 주시더라. 공적상을 받았다”며 “상금도 더불어 있었다. 푸바오 효과로 전 직원이 성과급도 받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날 강철원 사육사는 ‘전참시’ 콘셉트상 푸바오의 매니저로 나온 거냐는 질문을 받았다. 강철원 사육사는 “푸바오한테 제 가방을 메줬더니 매니저로 딱 어울리더라. 그치만 오늘은 제가 매니저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강철원 사육사의 일상이 공개됐다. 강철원 사육사는 새벽 6시도 채 되지 않은 시간에 피트니스 센터를 방문해 운동을 했다. 아무래도 체력이 필요한 일이다보니 운동을 매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철원 사육사는 집으로 돌아와 아내가 차려준 아침 식사를 시작했다. 아무도 없는 공간에서도 혼잣말을 했는데, 이는 ‘전지적 할부지 시점’이라는 브이로그 때문이라고.
강철원 사육사는 “브이로그를 찍으며 혼잣말이 습관이 됐다. TV 보면서도 혼자서 구시렁거린다”며 “에전에 농담처럼 그런 말을 했다. ‘전참시’에서 영감을 받아 찍은 (브이로그인) 만큼, ‘전참시’에 한 번 출연하고 싶다고 했다”고 인연을 공개했다.
출근한 강철원 사육사는 바오 가족들의 상태를 체크하기 바빴다. 먼저 스킨십을 통해 판다들의 반응을 파악하는 것이었다. 이후 대나무 저장고로 향해 판다들이 먹을 대나무를 챙겼다.
바오 가족들이 먹는 대나무는 대나모 저장고에서 늘 싱싱한 상태를 유지 중이었다. 강철원 사육사는 “푸바오가 요즘 식성이 까다로워진 것 같다”며 “담당 동물들의 먹이는 다 먹어보는 편”이라고 말했다.
강철원 사육사는 분만실로 들어가 청소도 했다. 분만실에는 최근 태어난 루이바오, 후이바오 쌍둥이가 있었는데, 두 판다가 강철원 사육사와 함께 놀자고 하는 모습을 보였다. 강철원 사육사는 “귀여움의 끝판왕이다”라며 쌍둥이 판다를 귀여워했다.
강철원 사육사는 푸바오가 대나무를 잘 먹고 있는지 확인했다. 하루에 대나무 소비량은 약 50kg 정도로, 순수하게 먹는 양은 15kg 정도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푸바오는 이날 대나무를 잘 먹지 않는 모습이었다. 자꾸 실내 방사장을 산책하는 등 대나무와 거리두기 중인 모습을 보여 걱정을 샀다.
강철원 사육사는 “시기적인 영향도 있다. 추울수록 대나무 잎 수분이 감소하고 줄기, 뿌리로 영양, 수분이 이동할 때다. 그래서 약간 건조한 느낌이다. 잎이 마르기 시작하면 판다들이 싫어한다”고 설명했다.
강철원 사육사는 한참을 바쁘게 움직인 다음 사무 업무에도 돌입했다. 푸바오의 중국 이송에 대한 문의도 많은 편이었다. 강철원 사육사는 “협의 중”이라고 문의에 대한 답변을 남겼다.
강철원 사육사는 대략 어느 시기에 가느냐는 질문에 “아마 벚꽃 피기 전에는 가야 하지 않을까 싶다. 5~7월은 날씨가 더워지기 때문에 푸바오가 중국으로 갈 때 힘들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푸바오가 돌아가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CITES를 언급했다. 이는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을 보호하기 위해 무역을 제한하는 국제적 협약이다.
판다도 관리 대상이기 때문에 본래 서식지로 돌아가는 것이 원칙이라는 것이 강철원 사육사의 설명. 또 그는 “저는 사육사잖나. 누가 뭐라 해도 동물 입장에서 생각해야 한다. 동물 입장에서는 지금 시기에 가는 게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강철원 사육사는 푸바오에게 편지를 남기기도 했다. 그는 사육사 생활 통틀어서 자신을 가장 행복하게 해준 존재로 푸바오를 꼽았다.
강철원 사육사는 “푸바오 너는 정말 많은 사랑을 받고 자랐고, 또 많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줬기 때문에 어디에 있든 늘 자존감 높고 행복을 누리고 살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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