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리뷰] 8년 만에 열린 '공포의 타윈위어 더비'...뉴캐슬, 선덜랜드 3-0 대파→13년 만의 승리

신동훈 기자 2024. 1. 7.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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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만에 열린 타인위어 더비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웃었다.

뉴캐슬은 5일 오후 9시 45분(한국시간) 영국 타인위어 주 선덜랜드에 위치한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FA컵 64강전에서 선덜랜드와의 타인위어 더비에서 3-0 대승을 거둬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이번 승리로 뉴캐슬은 8년 만의 열린 타인위어 더비에서 2011년 이후 13년 만의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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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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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8년 만에 열린 타인위어 더비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웃었다.

뉴캐슬은 5일 오후 9시 45분(한국시간) 영국 타인위어 주 선덜랜드에 위치한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FA컵 64강전에서 선덜랜드와의 타인위어 더비에서 3-0 대승을 거둬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타윈이어 더비는 뉴캐슬 연고지에 흐르는 타인 강과 선덜랜드에 있는 위어 강을 합쳐 붙여진 더비다. 인접한 지역에 위치한 두 팀은 잉글랜드 전통의 더비로 매우 치열한 것으로 유명하다. 축구 이전 산업, 역사적인 문제로 인해 지역 감정이 심해 더비로 발전하게 됐다. 잉글랜드에서 가장 거친 더비로 유명하며 팬들, 선수들 간 싸움은 예사 수준으로 알려졌다.

선덜랜드가 강등이 되고 뉴캐슬은 프리미어리그에 남으며 그동안 만나지 못했다. 2016년 이후 무려 8년 동안 타인위어 더비가 열리지 않았다. 그동안 선덜랜드는 하부리그를 맴돌았고 뉴캐슬은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들어온 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나가는 등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차이는 있으나 더비는 더비인 만큼 치열한 경기가 예고됐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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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덜랜드는 앤서니 패터슨, 트라이 흄, 루크 오니언, 댄 발라르드, 아지볼라 알레세, 피에르 에크와, 댄 닐, 알렉스 프리차드, 조브 벨링엄, 잭 클라크, 나카기 루신으로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 뉴캐슬은 마르틴 두브라브카, 키어런 트리피어, 스벤 보트만, 파비안 셰어, 댄 번, 조엘린톤, 브루노 기마랑이스, 션 롱스태프, 미겔 알미론, 알렉산더 이삭, 앤서니 고든으로 선발 명단을 구축했다.

경기 흐름은 상당히 일방적이었다. 선덜랜드는 완전히 라인을 내리고 있었고 뉴캐슬은 압도적인 점유율을 확보한 뒤 공격을 했다. 뉴캐슬은 고든과 알미론을 통해 선덜랜드를 괴롭혔다. 전반 32분 고든의 크로스가 선덜랜드 수비 맞고 나왔는데 롱스태프가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빗나갔다.

아쉬움을 삼킨 뉴캐슬은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34분 조엘린톤이 돌파 후 크로스를 보낸 게 발라르드 맞고 들어갔다. 자책골로 앞서간 뉴캐슬은 전반 45분 알미론이 좋은 기회를 살리지 못해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 전반은 뉴캐슬의 1-0 리드 속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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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시작과 함께 알레세 실수가 나왔고 이삭이 골로 연결해 차이가 벌어졌다. 뉴캐슬은 부상 우려가 있는 조엘린톤을 빼고 루이스 마일리를 넣었다. 선덜랜드는 만회를 위해 공격을 펼쳤지만 좀처럼 뉴캐슬 수비를 뚫어내지 못했다. 뉴캐슬의 공격이 거셌다. 후반 23분 알미론의 강력한 슈팅을 오니엔이 머리로 막아내는 장면도 있었다.

압둘라 바를 넣고 공격에 힘을 준 선덜랜드는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후반 45분 고든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이삭이 성공해 3-0이 됐다. 사실상 쐐기골을 넣은 뉴캐슬은 자말 라셀러스, 폴 던미트, 맷 리치, 티노 리브라멘토를 동시에 넣어 주전들 체력 확보에 나섰다. 경기는 뉴캐슬의 3-0 완승으로 끝이 났다.

이번 승리로 뉴캐슬은 8년 만의 열린 타인위어 더비에서 2011년 이후 13년 만의 승리를 거뒀다. 그동안 선덜랜드가 절대 우위였다. 2011년 1-0으로 승리를 거둔 뉴캐슬은 이후 9경기에서 3무 6패를 기록했다. 오랜만에 만난 라이벌을 상대로 라이벌 홈 구장에서 대승을 거둬 기분 좋게 경기를 마무리한 뉴캐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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