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초보 감독’, 주급 3억 MF 향해 “너도 OUT”→팀 훈련중 무릎 부상→복귀원했지만 전력제외

김성호 기자 2024. 1. 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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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패리시치./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 토트넘의 안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임 첫해부터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올 시즌 토트넘을 리그 1위로 만들었다. 지금은 5위로 내려앉았지만 시즌 초반 토트넘을 돌풍의 주역으로 만들었다. 감독 본인도 두달 연속 이달의 감독상을 받는 등 전혀 프리미어 리그 초보 감독의 티가 나지 않았다. 지난 해 6월 그를 영입할 때 가졌던 모든 걱정이 기우였다는 것을 증명했다.

시즌 반이 흐른 지금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남은 시즌을 대비하기위해서 또 다시 빠르게 팀을 정비하고 있다. 센터백겸 미드필더인 에릭 다이어를 전력에서 제외했던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제는 토트넘의 주전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이반 페리시치를 내보낸다.

2022년 여름 이적시장때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던 페리시치는 앞으로 다시는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뛰는 모습을 볼수 없다고 영국 언론 더 선이 6일 보도했다. 현재 페리시치는 주급 18만 파운드, 약 3억원을 받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감독인 포스테코글루가 언론에 밝혔기 때문이다.

2월이면 페리시치는 35살이 된다. 축구 선수로서는 많은 나이이다. 물론 리오넬 메시 등이 페리시치보다 나이가 많지만 포스테코글루는 부상으로 고전중인 그와의 이별을 택했다.

시즌 초만해도 페리시치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으로부터 신임을 받았다. 하지만 9월 21일 팀 훈련도중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부상을 당하면서 전력에서 이탈, 결국 토트넘과의 결별 수순으로 접어들게 됐다.

사실 페리시치는 빨리 부상에서 회복 이번 여름 크로아티아 유니폼을 입고 유로 2024에 뛰겠다고 다짐했지만 토트넘은 기다리지 않고 페리시치와의 결별을 택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의지가 확고하다고 한다.

물론 페리시치의 계약기간은 이번 시즌이 끝날때까지이다. 토트넘과는 이것으로 끝났다는 것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페리시치가 다시 뛸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느냐’라는 질문을 받고 “나는 그에게 공평하게 대하기위해 열심히 노력중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감독은 “페리시치는 분명히 가능한 한 빨리 복귀하고 싶어한다. 크로아티아 국가대표로 뛰기를 원한다. 하지만 그는 우리에게 상당한 손실을 입혔다”며 “나는 올해 그가 그의 경험 때문에 정말 중요한 보탬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우리는 그가 시즌 초반 게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보았다. 하지만 앞으로 우리팀에서 뛰지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페리시치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사령탑으로 있던 2022년 여름 2년 계약을 맺었다. 지금까지 50경기에 출전했다. 마지막 골은 지난 시즌 3월에 있었던 사우샘프턴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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