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told] 이강인에게 약이 되어야 할 퇴장...'과한 신경전+석연치 않은 판정' 아시안컵에서도 나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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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퇴장을 당했다.
상대 선수의 지나친 신경전과 석연치 않은 판정은 아시안컵 본선 무대에서도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잘 대응하는 게 중요하다.
이강인의 퇴장은 아시안컵에 반영되지 않는다.
이강인은 상대 팀의 집중 견제 대상이 될 것이고, 때로는 거친 몸싸움으로 신경전을 걸어올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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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이강인이 퇴장을 당했다. 상대 선수의 지나친 신경전과 석연치 않은 판정은 아시안컵 본선 무대에서도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잘 대응하는 게 중요하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6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위치한 뉴욕 유니버시티 아부다비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 평가전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한국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오현규가 포진했고 정우영, 홍현석, 이재성이 뒤를 받쳤다. 황인범, 박용우가 중원을 구성했고 4백은 이기제, 김영권, 정승현, 설영우가 책임졌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가 꼈다.
유럽에서 소속팀 일정을 막 소화하고 돌아온 선수들의 몸 상태, 실전을 치른 지 오래 된 K리거들의 컨디션 관리를 위해 로테이션을 가동한 한국이다. 벤치에는 김진수, 김민재, 손흥민, 조규성, 황희찬, 송범근, 이순민, 문선민, 박진섭, 이강인, 조현우, 김태환, 김주성, 김지수, 양현준이 앉았다.
전반 초반 이라크의 공세가 이어졌다. 위기를 넘긴 한국도 조금씩 공격 작업을 만들어가기 시작했다. 몇 차례 좋은 기회가 있었다. 전반 23분 이기제가 좌측에서 올려준 날카로운 크로스를 오현규가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이어 전반 29분에는 설영우의 땅볼 크로스를 오현규가 마무리했지만 오프사이드 반칙이 선언됐다. 하지만 전반 종료 직전 이재성이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1-0 리드를 만들었다.
한국은 후반 들어 이재성, 오현규, 정우영, 홍현석, 정승현을 대신해 손흥민, 조규성, 황희찬, 이강인, 김민재를 한꺼번에 투입했다. 이 중 이강인은 대표팀에 합류한 지 하루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곧바로 출전했다.
지난 4일,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PSG)과 툴루즈의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그리고 선제 결승골을 터뜨리며 PSG 입단 후 첫 우승컵을 차지했다. 그리고 5일 UAE 아부다비에 도착했다. 비행 피로를 완벽하게 털어내지 못한 상황에서 출전했지만 존재감은 여전했다.
이강인은 우측과 중앙을 활발하게 누볐다. 특히, 이강인은 후반 21분 환상적인 침투 패스를 시도했다. 이를 쇄도하던 손흥민이 잡았다. 하지만 손흥민이 골키퍼를 제치는 과정에서 골키퍼의 손에 걸려 넘어졌다. 페널티킥이 선언되지 않은 건 아쉬웠지만 이강인의 패스는 날이 서있었다.
하지만 경기 종료 직전 퇴장을 당했다. 이강인은 후반 40분경 아이야와 경합 도중 신경전이 벌였다. 주심은 이강인에게 레드 카드를 꺼내들었다. 경고 누적 퇴장이었다. 이강인의 얼굴을 손으로 가격한 아이야도 경고를 받았다.
경기는 이대로 종료됐다. 이강인의 퇴장은 아시안컵에 반영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우려할 상황은 아니지만, 문제는 이런 장면이 앞으로도 나올 수 있다는 점이다. 이강인은 상대 팀의 집중 견제 대상이 될 것이고, 때로는 거친 몸싸움으로 신경전을 걸어올 수도 있다. 그 과정에서 이번 경기처럼 퇴장을 당할 수도 있다. 마찬가지로 심판의 석연치 않은 판정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이러한 변수에 잘 대처하는 게 중요하다. 한 번의 실수나, 예상치 못했던 상황에서 나온 판단이 아쉬운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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