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호, 아시안컵 최종 리허설서 이라크 1-0 제압…이재성 결승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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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호가 아시안컵을 앞두고 치른 최종 평가전에서 이재성(마인츠)의 선제골로 이라크를 격파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뉴욕대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 평가전에서 전반 40분에 터진 이재성의 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재성의 A매치 통산 10호골로 지난 2021년 11월17일 이라크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이후 약 2년2개월 만에 골 맛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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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년 만에 우승 도전, 15일 바레인과 첫 경기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클린스만호가 아시안컵을 앞두고 치른 최종 평가전에서 이재성(마인츠)의 선제골로 이라크를 격파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뉴욕대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 평가전에서 전반 40분에 터진 이재성의 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최근 A매치 6연승을 질주했고, 클린스만 감독 체제에서 6승3무2패를 기록했다. 또한 이라크와 역대 전적에서도 9승12무2패로 일방적 우세를 이어갔다.
아시안컵 최종 리허설을 마친 대표팀은 아부다비에서 담금질을 한 뒤 10일 결전지 카타르에 입성한다. E조에 편성된 한국은 15일 오후 8시30분 바레인과 첫 경기를 시작으로 64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향한 도전에 나선다.
클린스만 감독은 마지막 실전 점검 무대에서 힘을 아꼈다. 주장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튼), 조규성(미트윌란) 등 주축 선수들을 대거 선발 명단에서 뺐다.
한국은 4-1-4-1 포메이션의 최전방에 오현규(셀틱)를 세웠다. 정우영(슈투트가르트)과 이재성이 측면 공격을 책임졌고, 중원은 홍현석(헨트),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 박용우(알아인)으로 구성됐다.
이기제(수원), 정승현, 김영권, 설영우(이상 울산)가 포백 수비를 이뤘고, 김승규(알샤바브)가 골문을 지켰다.
한국은 킥오프 2분 만에 큰 위기에 몰렸다. 이라크의 침투 패스에 수비 뒤공간이 뚫렸는데 김승규 골키퍼가 이브라힘 바예시와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하게 슈팅을 막아냈다.
고비를 잘 넘겼지만 한국은 선수들의 실전 감각이 떨어진 탓인지 전체적으로 경기 운영이 매끄럽지 않았다.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던 전반 19분, 한국의 첫 슈팅이 나왔다. 설영우가 상대 진영에서 공을 뺏은 뒤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정우영이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4분 뒤에는 오현규가 이기제의 크로스를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때렸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두 번의 예리한 공격으로 혈이 뚫렸는지, 한국은 점유율을 높이면서 이라크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전반 29분 오현규가 골네트를 흔들었지만 주심은 앞선 상황에서 한국의 파울을 선언, 득점이 취소됐다.
계속 공세를 퍼부은 한국은 전반 40분 이라크의 골문을 여는데 성공했다. 이재성이 페널티 박스 밖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려 0의 균형을 깼다.
이재성의 A매치 통산 10호골로 지난 2021년 11월17일 이라크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이후 약 2년2개월 만에 골 맛을 봤다.
한국은 곧바로 이라크의 반격에 수비가 뚫렸는데 알리 자심의 슈팅이 골문을 빗나가는 행운이 따랐다.
클린스만 감독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카드 5장을 꺼냈다. 손흥민과 황희찬, 김민재, 이강인, 조규성을 투입하며 공격진을 싹 바꾼 것.
공격의 파괴력을 더한 한국은 후반 2분 만에 조규성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이라크 수비를 흔들었다.
이후에도 한국이 주도권을 잡고 계속 공격을 펼쳤는데 이라크의 밀집 수비에 막혀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골 운도 따르지 않았다. 후반 21분에는 이강인의 침투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골키퍼의 손에 걸려 넘어졌는데,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다. 또한 9분 뒤에는 골키퍼를 따돌린 손흥민이 골문 앞으로 패스했고, 황희찬이 이를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수비수에 막혔다.
경기 막판에는 이강인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해 수적 열세에 놓이기도 했다. 10명만 뛴 태극전사들은 남은 시간 한 골의 리드를 잘 지켜내 승리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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