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까지 골맛, 최종 모의고사서 확인한 '2선 클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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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클린스만호가 최종 모의고사인 이라크전에서 탄탄한 2선 스쿼드를 자랑했다.
이재성은 아시안컵 출정식을 통해 "내겐 이번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기회라고 생각한다. 기대하시는 만큼 카타르에서 자만하지 않고 자신감을 갖고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대회 때도 이재성을 비롯한 2선 자원들의 고른 득점이 나온다면 한국의 64년 만에 우승은 현실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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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40분 선제 결승골까지 기록해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클린스만호가 최종 모의고사인 이라크전에서 탄탄한 2선 스쿼드를 자랑했다. 로테이션 가동 상황에서 선발로 나선 이재성(마인츠)이 골을 터트리며 대회 호성적을 기대케 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은 6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뉴욕대 스타디움에서 이라크를 상대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대비한 마지막 평가전을 치러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최근 A매치 7경기 무실점을 기록, 본 대회인 아시안컵을 앞두고 깔끔한 팀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클린스만호는 이날 경기서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기존 공격진인 조규성(미트윌란),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튼) 등을 대신해 오현규(셀틱), 정우영(슈투트가르트), 홍현석(헨트) 그리고 이재성이 출격했다.
이재성은 파울루 벤투 전 감독 시절부터 클린스만 감독까지 주전급으로 활용됐지만, 최근 이강인이 상승세를 그리면서 붙박이보다는 주전 로테이션 자원으로 뛰었다.
또 2선 공격 자원뿐 아니라 3선에서 중원 수비 상황에 가담하는 등으로 출전했다. 공격 능력 외에 수비적인 재능도 가진 덕에 다양하게 쓰였다.
이날 이재성은 2선 공격 자원으로 나서 정우영, 홍현석과 자유롭게 스위칭을 가져가면서 특유의 멀티 능력을 제대로 발휘했다.
전술적 활용 능력 외에 특유의 템포 조절, 날카로운 패스 등으로 공격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그리고 다소 답답했던 전반전에는 선제골까지 기록했다. 이재성은 전반 40분 상대 박스 앞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승부의 균형을 깼다. 이후 추가 골이 나오지 않아 이 득점은 결승골이 됐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64년 만의 우승을 노린다. 지난 1960년 제2회 대회 이후 오랜 시간 아시안컵 트로피를 들지 못했던 갈증을 이번에 털어내겠다는 각오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팀 내 모든 선수, 특히 2선 위 자원들의 다양한 활용과 마무리 능력이 필요하다. 이런 상황에서 최종 모의고사인 이라크전에서 이재성의 득점이 나온 건, 한국의 긍정적 미래를 기대케 한다.
이재성은 아시안컵 출정식을 통해 "내겐 이번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기회라고 생각한다. 기대하시는 만큼 카타르에서 자만하지 않고 자신감을 갖고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대회 때도 이재성을 비롯한 2선 자원들의 고른 득점이 나온다면 한국의 64년 만에 우승은 현실이 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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